지난 3일 결정된 복지부와 의료계의 내년도 수가합의에 대한 반대의견이 표출돼 향후의 추이가 매우 주목되고 있다.
4일 오후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대한의사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2005년도 수가 합의 결과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데 뜻을 모은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건정심 소위에서 결정된 2.99%의 수가인상과 의원급 진찰료 2% 인상 조치가 현재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보다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결의를 다졌다.
회장단 회의는 또 그 동안 정부가 재정안정화라는 정부 중심의 정책목표에 따라 수가에 대한 무분별한 삭감과 수가 고시를 남발해왔다고 주장하며 불합리한 건보수가계약 제도를 개선하고 ‘100/100’ 수가제도를 포함, 의료제도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강력히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