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올해 수가계약시 의과, 치과, 한방, 약국으로 유형별로 분류하고 실질적으로 계약이 보장되도록 계약범위를 확대시킨다는 전제아래 유형별 수가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요양급여비용협의회와 공단은 지난해 수가계약시 2007년부터 유형별 수가계약을 실시하기로 부대합의 했으나 올해 유형별 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단일계약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올해 의료수가가 현실화되고 의료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의과, 치과, 한방, 약국으로 유형을 분류한다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올해부터 유형별 수가계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를 비롯한 유형별 수가계약 추진의 전제조건으로, 향후 계약의 대상을 급여 범위, 상대가치점수, 점수당 단가, 급여 기준, 지불제도 등 요양급여비용의 주요 구성요소 전반을 계약의 내용에 포함하도록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4조를 개정하는 것을 제시했다. 또한 의협은 “1977년 의료보험 도입 이후 보험자와 각 의약단체가 대화와 상호조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계약하는 직능별 단체계약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며 “의협 보험위원회
장동익 회장이 임시대의원총회에서의 불신임 부결 이후 첫 임직원조회를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특히 장 회장은 회계운영의 투명성과 의료계 내부의 화합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일) 오전 9시30분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전체 임직원조회에서 장 회장이 이같이 다짐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수시감사, 임총 등 그간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듯 의협이 더욱 튼튼하고 단단해졌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의협 임직원 모두가 8만5천 의사회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으로 회무에 전념해 남은 임기동안 많은 업적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그간 많이 고생해준 데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10월 30일을 직무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일련의 일들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회장은 수시감사에서 지적되었던 회계부분에 대해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철두철미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의협은
오는 7일 우리나라가 국가 홍역퇴치를 선언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001년 수립된 ‘국가홍역퇴치 5개년계획’에 따른 일련의 사업수행 결과, 2002년 이후 우리나라 홍역발병률이 WHO의 홍역퇴치기준에 부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일 오전 11시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 국가 홍역퇴치를 선언하고 이를 기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 홍역퇴치선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홍역이 퇴치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공인하고 향후 홍역 퇴치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06년 국가 홍역퇴치선언’이 세계 각국의 홍역퇴치 노력을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아주대병원이 오는 16일 목요일 ‘유전질환 전문센터(센터장 김현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아주대병원은 유전질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와 연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유전질환 전문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아주대병원은 1994년 개원과 동시에 임상유전학 특수클리닉이 국내 최초로 개설해, 유전성 질환의 진단, 유전상담, 치료 및 예방 등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유전질환 전문센터는 앞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장애를 초래하는 유전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관련 임상 진료과들과의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연구를 비롯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재활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까지 함께 포함하는 차별화된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환자들이 원내 여러 임상과와의 진료예약 및 대외 기관과의 사회복지 차원의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전상담사와 사회복지사를 상주시켜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환자중심의 전문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김현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아동보호팀(팀장 이건희 소아과장)은 '아동학대 사례 및 보호의 실제'를 발간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학대아동에 대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 책은 강남성심병원의 학대아동 보호활동의 체계와 아동학대의 실례를 살펴봄으로써 더욱 많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라는 목적으로 지난 9월 발간돼 전국 병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배포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아동보호팀은 이 책에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의 필요성과 의심환자의 신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학대아동에 대한 의료기관의 대처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제1부 의료인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제2부 학대아동을 진료하기 위한 조직 및 매뉴얼 소개, 제3부 다양한 아동학대의 사례 및 진료활동으로 돼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 산하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의 배기수 위원장(아주대 소아과장)과 이호균 위원(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소장)이 아동권리모니터링센터 옴브즈퍼슨의 일원으로 위촉받아 활동한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국내이행상황을 점검할 '아동권리모니터링 센터'를 발족하고 16명의 아동 옴부즈퍼슨(OmbudsPersons)과 9명의 옴부즈키즈(OmbudsKids)를 각각 위촉했다. 아동권리모니터링 센터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퍼슨과 12~17세 아동으로 구성된 옴부즈키즈를 중심으로 아동권리분야 정보수집, 유엔아동권리협약 국내 이행사항 모니터링, 아동권리 정책제언, 아동권리 침해사례 조사지원, 아동권리 홍보 및 정보개발과 보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옴부즈퍼슨 위촉 및 아동권리모니터링 센터 발족'은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정책적 의지를 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향위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 배기수 위원장(아주대 소아과장)은 “의협은 '왕눈이교육
환자가 자신이 받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요청할 경우 과연 의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에 대해 의사는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에 따라 환자의 유전자검사 요청이 있더라도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법률적 해석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개원의를 위한 의료윤리사례집’을 통해 비만유전자 검사가 자신의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 이를 요청한 환자 사례에 대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사례에 따르면,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L원장에게 비만한 8세 H양과 어머니가 찾아왔다. L원장은 H양에게 한달간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을 내려줬고, 이후 H양의 어머니는 신문에서 읽었다며 비만유전자검사를 해보는 것이 어떨지, 이 병원에서 해 줄 수는 있는지, 아니면 어디를 가야 하는지 L원장에게 문의했다. L원장은 검사를 받고 설령 비만유전자가 있다고 해도 치료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비싼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검사를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고 설득했으나, H양의 어머니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막무가내였다. 이 사례에 대해 윤리위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이 국가자격시험을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시험의 경우 통합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체재를 유지하게 됐다 또한 의사 국시도 통합관리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국무조정실이 정부 부처로부터 시험 시행을 위임받은 4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후 지난 달 31일 개최한 ‘국가자격시험 통합관리체제 구축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일 전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정택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격연구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가자격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 582종과 개별사업법에 의한 국가자격 128종이 있다”며 “개별사업법상 각각의 부처별로 운영되고 있는 자격시험들은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통합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자격시험의 통합을 원칙으로 하되 효율성 측면에서 몇몇 예외적인 경우는 제외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전문의 시험에 대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 및 인턴·레지던트 이수 후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1차 시험은 의사협회가, 2차 시험은 26개 전문 학회별로 시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재)한국의학원·(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의학교육 관련 한국의과대학정보시스템(KOMSIS)을 통한 의학교육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10월 31일 6시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보제공 및 자료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의학원은 KOMSIS 구축에 필요한 전산망과 전산기기, 관리인력, 관리 장소 임차 등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및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는 자료의 입력, 정보제공 및 자료 이용 등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KOMSIS는 의학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여 운영, 관리함으로써 자료 생성 및 활용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특히, 대학별 의학교육 현황, 의과대학 인정평가, 교수 개인별 업적 관리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의학교육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중복된 자료 생성 등과는 달리, KOMSIS를 통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됨으로써 인력, 비용, 시간 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근거 중심의 중·장기적 정책 개발뿐 아니라 각종 자료의 효과
[국정감사] 정부의 연구개발비(R&D) 중 보건의료분야 투자액은 매년 증가했으나 보건복지부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은 매년 감소해 정부 지원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제출한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비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보건의료분아 R&D 투자액 대비 보건복지부 투자액 비중이 매년 하략해 지난해에는 25%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 투자액은 2003년 6조5154억원, 2004년 7조827억원, 2005년 7조7996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비중도 2003년 7.2%(4723억원), 2004년 8.1%(5735억원), 2005년 9.0%(7002억원)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액 비중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R&D 투자액 대비 보건복지부 R&D 투자액 비중은 2003년 27.9%(1318억원), 2004년 26.9%(1544억원), 2005년 23.8%(1663억원)로 매년 감소해 지난
정부가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에 앞장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륜)은 MBC 공동캠페인으로 TV, 케이블 방송, 지하철 등 대중매체를 통해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공익광고를 오늘(11월 1일)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익광고는 잘못된 상식으로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에이즈 바로알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적으로 감염인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에이즈가 식사, 포옹, 운동, 가벼운 키스, 변기공용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홍보전략의 중점 목표인 감염인 인권향상과 편견 및 차별 해소를 위해 공익광고 뿐만 아니라 TV 제작, 방영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는 감염인과의 일상생활에서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민 대다수가 잘못알고 있어 에이즈 바로 알리기에 초점을 둬 광고를 기획했다"며 "에이즈 감염경로와 예방법 등 올바르게 알고만 있으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고 꾸준한
지난 28일 개최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장동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부결된 가운데, 과연 장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일련의 불거진 사태를 어떻게 봉합해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임총을 통해 대의원회로부터 재신임을 얻음으로써 현 집행부의 존폐에 대한 논의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회원 및 대외적 신뢰회복을 비롯한 사태수습을 위한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장 회장은 일단 임총 당시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집행부 상임이사진 대폭 개편, 회계부분의 투명한 회무 추진, 원로고문회의를 통한 의료계 단합 방안 도출 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됐던 전공의협의회와 소아과개원의협의회와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회원들의 불신 해소를 위한 방향제시로는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임총을 통해 장 회장 집행부가 일단 3개월여의 회무기간 동안 초래한 의혹과 회무집행 문제에 대한 면죄부를 받기는 했지만, 불신임 부결이 집행부에 대한 신뢰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 미해결 상태로
최근 병원간 경쟁과 생활고로 자살한 부산의 김 모 성형외과 원장(산부인과 전문의)과 관련, 의협은 각종 불합리한 규제정책이 초래한 사건이라며 규제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은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 부산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목을 매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에 슬픔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원가의 80%에도 못미치는 의료수가로 인해 의사들의 경영난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부산 김모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1991년 당시 산부인과 병원을 개업한 이후 경영난에 시달려 성형외과로 진료과목을 변경해 다시 개원했으나 병원간 과다경쟁으로 인해 영업 부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협은 “정부는 이 같은 살인적인 저수가 정책도 모자라 그동안 온갖 불합리한 고시와 행정규제들로 의사들을 옥죄어 왔다”며 “최근에는 연말정산간소화 방안이라는 미명하에 환자의 진료정보 노출은 물론 의사의 비급여부분까지 철저히 통제하고 압박하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의협은 “의협 8만5000여 회원
정부가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742개 일반약 복합제를 비급여로 전환키로 한 것과 관련, 제도 시행을 유보하고 공정한 재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25일 건정심 회의에서 여러 의료단체가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며 추후 일부 품목에 대해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키로 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약제전문평가위원회 또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돼 재심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등 의료단체의 의견을 반명할 방법이 전무한 상태”라고 개탄했다. 의협은 복지부가 보험적용대상으로 등재된 742개 일반약 복합제를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하는 것과 관련, 일반의약품의 오남용과 단일제의 혼용처방으로 인한 보험재정 지출 증가를 우려하며 112개 품목에 대해 반드시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의협은 성명에서 “정부는 오히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의사결정구조를 최대 이용해 의룍의 의견은 묵살한 채 정부시책만 강행하고 있다”며 “일반약 비급여 전환이 건강보험제도 근본 목적과 의약분업 취지에 반하는 것은 두말한 나위도 없고, 무엇보다 비
직장인 임모(여.29)씨는 요즘 유난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안그래도 많은 땀이 더욱 는데다 식사량이 줄지도 않았는데 체중까지 줄었다. 혹시 암이 아닐까? 두려운 마음에 병원을 찾은 임씨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되면서 전체적인 대사 이상에 빠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흔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8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참지 못하고, 식욕이 왕성하지만 항상 배가 고프거나 손발이 자주 떨린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만 하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신경이 과민해지며 설사, 안구돌출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특히 여성은 월경의 양이 줄거나 주기가 불규칙해 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소변에 당이 많이 나오기도 해 깁상선질환으로 인한 당뇨병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만큼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는 음주를 가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