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영국에 이어 미국 FDA도 23일 심혈관 부작용과 관련된 COX-2 억제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임시 조치를 발표했다. FDA는 공중보건 권고지침에서 COX-2 억제제를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의 사용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고, 이러한 지침은 계속 수집되는 데이터에 대한 추가 검토가 있을 때까지 임시 조치임을 강조했다. FDA는 쎄레브렉스, 벡스트라 등 COX-2 억제제와 나프록센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최근 연구 결과는 확정적인 것이 아니며 이들 약물에 대한 이전 연구 데이터와 배치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잠정적 권장지침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FDA의 권장지침에 따르면 “COX-2 선택적 약물들은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거나, 비선택적 NSAID에 내약성이 없거나, 비선택적 NSAID가 잘 듣지 않는 환자들에 권장한다”며 “소비자들은 NSAID를 포함한 모든 OTC(일반의약품) 진통제를 라벨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만일 OTC NSAID를 10일 이상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비율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수가로 인해 경제적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는 소비자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전국 363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왕절개 분만에 대한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분만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의료분쟁시 판결에 유리하므로 방어 진료를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고, 낮은 의료수가 29.5%, 기왕절개수술 18.9% 등으로 나타났다. 초산의 경우 제왕절개을 하는 이유는 적응증이 있어서가 81.1%로 대부분이었고, 산모가 원한 경우는 5.7%였다.반면 경산은 첫 아이를 제왕절개했기때문이 62.6%로 가장 많았고 적응증 22.5%, 산모 희망 4.0% 등이었다. 작년 대비 올해 제왕절개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하다'는 응답이 50.7%였으며, 감소 22.9%, 증가 6.2%로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시모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자연분만의 구조적인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데 있었다"며 "의사들은 제왕절개를 줄이기 위한 방안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22일 입원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료 산정에 대한 삭감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행이 가능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아니한 점을 비추어 보면 환자의 입원 및 물리치료를 주 2-3회의 외래 및 물리치료로 인정해 그 차액을 삭감한 처분은 당연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척추간 간격 협소증, 척추불안정이 명백히 발생하지 않는 경우 이에 따른 치료재료를 불인정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결정사항도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원고 패소판결은 받은 W병원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일부 환자의 보행곤란 상태에 비추어 필요 적절한 치료방법의 일환으로 입원시키고 물리치료를 행했지만 심평원이 이에 진료비를 삭감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로 병의원의 무분별한 입원료 및 물리치료 청구행위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fonews.com) 2004-12-2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2일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이원보)의 질의에 대해 수면내시경검사를 시술하면서 회복실 등에서 환자에게 제공되는 추가적인 환자관리행위에 대해서는 비급여로 인정한다는 회신을 보냈다. 심평원은 회신에서 “수면내시경검사는 수면유도를 통해 내시경검사의 불편감을 해소하고 환자가 시술상의 편리함을 이유로 선택하는 점, 수면내시경검사 시행전의 처치 및 검사 후 의식이 완전 회복될 때까지 경과 관찰을 위해 회복실에서 안정가료를 요하는 점 등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또 “수면위내시경검사, 수면대장내시경검사, 수면내시경적역행성담도 및 췌관조영술, 수면기관지경내시경검사 등에 대해서는 각 해당 내시경검사료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특히 “약제료는 상한가 이내에서 실구입가에 의해 보험급여로 인정하되 시술 전후에 수면내시경검사와 진정요법 등으로 회복실 등에서 환자에게 제공되는 ‘환자관리행위’에 대해서는 이를 비급여로 인정하여 환자 본인이 그 비용을 부담토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fonews.com) 2004-12-24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최근 안전성문제가 불거진 관절염치료제 '쎄레콕시브'와 진통소염제 '나프록센'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와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성정보 서한을 의사협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 서한을 통해 쎄레콕시브 제제가 심혈관계 질환 보유 환자에게는 관련 부작용 정보에 대해 특히 유의할 것과 치료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더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처방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의사들에게 나프록센 제제를 사용할 경우 심혈관계 부작용 정보를 참고할 것과 장기 처방에 특히 유의해야 것을 당부했고, 약사에게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할 경우 복약지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는 쎄레콕시브 제제로 파마시아코리아의 쎄레콕시브캡슐 200mg 1품목이 있으며 나프록센 제제는 모두 112품목이 경구제로 허가돼 있다. 김영수 기자 (youngsu.kim@medifonews.com) 2004-12-24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행 중인 ‘사설 유전자 검사’에 대한 적정성 평가 작업이 수행될 전망이다. 진단검사의학회를 비롯 병리학회, 정도관리협회는 내년 1월 공동으로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을 발족하고, 유전자검사의 적절성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한국유전자평가원은 최근 제정된 '생명윤리법'에 기준해 복지부로부터 현재 의료기관 및 비의료기관이 하고 있는 각종 유전자검사 일체에 대한 평가를 위임받게 된다. 이에 따라 유전자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복지부에 신고를 의무화하게 되며, 신고가 접수되면 평가원에서 현장실사와 서면평가를 통해 검사의 적절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회 홍영준 이사(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는 "현재 많은 소규모 업체들이 유전자검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현실 상 유전자 검사에 있어서 국가적인 정책이 도입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홍이사는 “1월말 평가원의 제1회 총회가 계획돼 있다”고 말하며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발족하게 되면 앞으로는 의료법과 생명윤리법에 근거한 적절성 여부를 평가받게
복지부는 산후조리원의 신고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모자보건법중개정법률(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은 산후조리업의 관리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인력 및 시설 기준을 갖추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며, 감염예방을 위하여 안전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개정안은 산후조리업자가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청문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또는 폐쇄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정지 처분에 갈음하여 3천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현행 산후조리원의 문제점에 대해 산모와 영아의 집단관리로 감염발생,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우려, 시설운영의 기준 및 관리근거의 미비로 관리 사각지대, 종사인력의 감염예방 및 신생아 관리능력 부족 등을 지적하며 보건·의료적인 규제를 위한 제도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자연발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후조리원’에서의 산모와 영아의 감염발생 등 국민의 보건위생상 위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산후조리원의 개설 신고제, 시설 및 인력 기준과 산후조리업자의 준수사항 등을 정함으로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대법원(재판장 김영란, 윤재식)은 의약분업을 주도한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와, 조홍준 울산의대 교수의 소송건과 관련해 두 교수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회원지자격정지에 관한 의사협회의 상고를 기각하고 김용익, 조홍준 교수에 대한 회원 권리 정지를 철회하라고 확정 판결했다. 대법원은 "사건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 이유서를 살펴보았으나, 상고인의 주장은 이유가 없어 상고를 기각하기로 대법관들이 의견을 일치했다"며 "원심대로 이를 철회"하라고 판결했다 김용익, 조홍준 교수는 2002년 10월 의협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각각 2년과 1년간의 회원 권리 정지 처분을 내리자 ‘회원권리정지처분 무효확인 소송’과 명예훼손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의협 윤리위원회로부터 각각 2년과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두 사람은 권리가 회복되게 됐으며 피해 보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의협은 원심에 불복해 1심과 2심 판결에 모두 상고했지만 재판부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
보건복지부는 20일 MRI급여 세부인정기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관련단체에 통보하여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복지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MRI는 진단가치가 타 진단기법(CT 등)보다 유리한 경우 우선 급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타 진단기법 등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 2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질환별 상병명은 크게 암, 뇌양성종양 및 뇌혈관질환, 간질, 뇌염증성 질환 및 치매, 척추손상 및 척수질환, 척추질환 등 5가지 항목이 제시됐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암의 경우는 부위별 원발성암, 원발종양에 관계없이 전이나 침범된 부위별 전이성 암이 적용되며 간암, 당낭암, 췌장암 생식기암, 요로암, 갑상선등의 내분비선암은 2차적으로 실시한 경우로 한정했다. 뇌양성종양 및 뇌혈관질환은 두개강내 양성종양, 뇌혈관질환이며 두개골의 양성 신성물, 급성 및 아급성 뇌출혈등은 2차적으로 실시한 경우 인정할 방침이다. 간질, 뇌염증성 질환 및 치매의 경우 단순열성 경련, 전형적인 압상스 발작을 제외한 간질, 중추신경계통의 탈수초성 질환, 다발성 경화증, 중추신경계통의 염증성 질환 및 퇴행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기관에 포탈 웹 메일로 발송하는 심사결과통보서 등 각종 서식의 보안을 강화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선내용에 따르면 심사결과통보서 등 통보서에 대한 암호화를 수신기관의 공인인증서 공개키와 개인키를 이용해 통보서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심사결과 통보서 등의 확인은 메일에서 암호화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ActiveX를 이용해 요양기관의 자체 PC에서 처리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량의 데이터를 2배 이상 빠르게 처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인증서 로그인→통보서메일확인(통보서변환 프로그램 자동설치)→통보서 상세보기 클릭→PC저장→저장된통보서파일 클릭→인증서암호입력(복호화 된 파일 자동저장) 등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fonews.com) 2004-12-21
농림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을 맞아 특별점검반을 편성키로하고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시군구의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와 시도 합동점검반은 병든 가축의 검색·신고 등 예찰시스템, 닭·오리도축장 및 부화장의 소독 등 차단방역 실태, 시군별 대책상황실 운영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작년 12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하였으며, 지난 3월 이후 더 이상의 발생이 없는 상태이나,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수역사무국(OIE) 등 보건·방역관련 국제기구에서는 금년 겨울 전세계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영수 기자 (youngsu.kim@medifonews.com) 2004-12-20
산업자원부는 21일 산업은행 본관에서 바이오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협약 서명식을 개최하고 지난 14일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4일 제 7차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유전체 듀플렉스, 의약품주입펌프, 오토모티브라이팅 등 총 59개 품목을 2004년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최종 선정한 했고, 21일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59개 품목에는 5개의 보건산업제품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의약품주입펌프, △관절재활치료기기 △엑스선그리드 등 3개 품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천된 품목이다. 산자부는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또는 3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이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대상으로 1년에 2회(상・하반기) 선정하며, 선정된 제품은 산업자원부로부터 해외 마케팅 및 홍보, 기술, 디자인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도 세계일류상품 신청 및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며, 보건산업제품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진흥원
서울 소재 모의원이 제품에 쓰인 광고문구를 그대로 둔채 건강기능식품을 팔다 적발·행정조치 된 사건이 발생해 건기식을 판매 중인 의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시는 13, 14일 양일간 46개반 158명으로 편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건강관련 식품의 허위·과대표시 광고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 표시기준 위반제품 진열·판매여부, 기타 판매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한 의원이 판매하는 건강식품의 상단 표시판에 ‘빈혈예방·치매예방·기억력증진’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적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을 단속했다. 해당의원은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건기식 제조 및 판매업소 17개 업소가 적발돼 영업 정지, 고발, 시설개수 명령 등의 처벌을 받았다. 이에 따라 건기식을 판매 중인 다른 의원들도 상품의 광고 문구표시가 현행 법에 저촉이 되지 않은 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 기자 (youngsu.kim@medifonews.co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주사용 폴리오사 백신(IPV) 공급사인 아벤티스파스퇴르사의 제조여건 악화로 국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여 내년 2월까지 병·의원, 보건소 모두 백신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내소(원)자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여 일반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간 사용되던 경구용 폴리오생백신(OPV)은 지난 2003년부터 원료수입이 중단돼 생산되지 않아 보건소 사용백신을 내년부터 OPV에서 IPV로 전환하기로 지난 3월「예방접종심의위원회」결정, OPV 재고부족으로 금년 11월까지는 OPV 잔여량을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IPV를 대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1월부터 IPV 3차 접종시기(생후 6개월∼18개월) 내에서 접종을 가급적 늦추어 수요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공급부족사태에 대처하고 있으며, 이를 보건소와 병의원에 적극 홍보하여 접종
복지부 여직원들의 모임인 ‘보람회’는 15일 연말을 맞아 붕우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해 ‘사랑의 1일 찻집’을 열었다. 과천청사 복지부회의실에서 열린 1일찻집에는 김근태 장관을 비롯 복지부 직원들이 대거 참여, 성황을 이루었다. 보람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꽃시계 서기관은 “보람회는 여직원간 친목을 도모함과 아울러 이웃사랑 실천과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라며 “1일 찻집에서 발생한 수익금음 아동. 노인 등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youngsoo.kim@medif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