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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폴리오백신 “비상”, 공급 중단사태 빚어

질병관리본부, “일시적 부족현상” 해명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주사용 폴리오사 백신(IPV) 공급사인 아벤티스파스퇴르사의 제조여건 악화로 국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여 내년 2월까지 병·의원, 보건소 모두 백신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내소(원)자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여 일반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간 사용되던 경구용 폴리오생백신(OPV)은 지난 2003년부터 원료수입이 중단돼 생산되지 않아 보건소 사용백신을 내년부터 OPV에서 IPV로 전환하기로 지난 3월「예방접종심의위원회」결정, OPV 재고부족으로 금년 11월까지는 OPV 잔여량을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IPV를 대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1월부터 IPV 3차 접종시기(생후 6개월∼18개월) 내에서 접종을 가급적 늦추어 수요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공급부족사태에 대처하고 있으며, 이를 보건소와 병의원에 적극 홍보하여 접종을 원하는 내소자가 3차 접종시기를 늦추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폴리오 퇴치선언을 했으나 이번 일시적인 공급부족사태로 인해 집단면역 수준이 저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잠정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2008년 이후 폴리오 박멸이 선언될 경우 폴리오 백신 접종은 두창 백신과 같이 전세계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수 기자 (youngsu.kim@medifonews.com)
200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