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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공단 직원 사채빚 갚기위해 2억원 횡령 드러나

내부감사 “부산지사 직원 가짜 신부전증 환자 만들었다”

건보공단은 내부 감사 중 지방의 일부지사에서 현금급여를 취급하는 직원의 횡령사실을 적발,엄중처벌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정위기 극복과 인사-조직 혁신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이후 내부경쟁체제 강화 및 내부 감사역량을 집중시켜 부정비리 반본색원 및 척결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횡령건은 자체감사를 진행하던 중 지방의 일부지사에서 현금급여를 취급하는 직원의 횡령사실을 적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산지역의 연제지사에서 현금급여 지급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사채빚 등으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현금급여 대상환자인 신부전증환자를 허위로 만들어 현금급여비 2억5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공단의 자체 IT감사과정에서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단은 즉각 본인 및 관리자등 관련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시키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사건을 처리했다.

또 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파면조치 시키고 횡령금액에 대해서는 당사자는 물론 관리책임이 있는 관련자 전원에게 구상권을 행사, 횡령금 전액을 변상조치 시켜 국민의 보험료로 조성된 건보재정에 전혀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공단은 사고 개연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현금취급업무를 전면 배제시키고, 기존 현금 취급 업무 담당직원에 대해서는 순환보직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사전사후 점검시스템을 강화하여 비리부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은 “지속적으로 내부 감사역량을 총 집중시켜 금품과 관련된 비리부정을 일으킨 직원을 발본색원하고, 금액의 다과 및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파면, 형사고발등 엄중 문책하겠다”며 “금번 사고를 계기로 거듭 비리부정을 척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비상경영체제를 더욱더 견고히 유지, 국민과 약속한 5천억원 규모의 재정확충과 내부경쟁강화를 통한 건강보험재정 효율화에 매진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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