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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우리지역 평균 의료이용 현황과 보험료 금액은?

건보공단,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고, 특히 전남이 가장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이 높았으며,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와 입내원일수도 모두 전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시군구별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또한 전남의 고흥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는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가 발간됐다.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전국편(시도별)과 지역편(시군구별)으로 구성했으며, 지역편은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시군구별 ▲일반현황 ▲진료실적 현황 ▲관내 및 관외 진료실적 현황 등 6장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를 활용한 시각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022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3만명으로 전년 대비 0.01% 늘어났고,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38만명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의료보장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4.8% > 경북 23.4% > 전북 22.9% > 강원 22.5% > 부산 21.3% 순으로 높았고, 세종이 10.4%로 가장 비율이 낮았다.

2022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76조 3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보험료별로는 직장보험료가 65조 9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반면, 지역보험료는 10조 3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가입자(세대) 당 월평균 보험료는 12만1726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직장보험료는 13만6761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지역보험료는 9만548원으로 전년 대비 15.1% 줄어들었다.

2022년 건강보험 가입자(세대) 당 시도별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보험료의 경우 서울 15만5341원 > 세종 15만3288원 > 울산 14만8444원 > 경기 13만8912원 순으로 높았고, 지역보험료의 경우에는 서울 11만8999원 > 세종 10만8690원 > 경기 10만4218원 > 인천 8만9618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 2330억원이며, 그 중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는 92조 7462억원으로 79.8% 차지했다.

시도별(환자거주지 기준)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은 대구 91.5% > 부산 89.6% > 서울 89.5% 순으로 높았고, 세종 53.1% < 경북 63.9% < 충남 67.0% 순으로 낮았다.

2022년도 전국 평균 1인당 월평균 진료비(입내원일수)는 19만1320원(1.93일)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4만4845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5만2533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인당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39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70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전체 진료실인원수는 5061만명(의료급여 포함)이며, 시도별 (요양기관 소재지기준)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실인원수는 서울이 41.7% > 세종 37.0% > 대전 35.3% 순으로 많았고, 경남‧울산 19.7% < 전북 20.6% < 경기 21.3%순으로 적었다.

2022년 요양기관 수는 총 10만396개소(약국 포함)이며, 의료인력은 각각 ▲의사(양‧한방) 16만3115명 ▲간호사 25만4227명을 기록했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시도별 의사 수는 서울 466명 > 광주 376명 > 대전 367명 순으로 많았고, 10만명 당 시도별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 대구 644명 > 서울 633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 암질환 중에는 유방암 환자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은 경북 388명 ▲간암은 전남 255명 ▲폐암은 전남 315명 ▲대장암은 강원 402명 ▲유방암은 서울 543명 ▲자궁암은 부산 61명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환자는 1만4404명으로 나타났으며, 시·군·구별로는 상위 10개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이 2만8292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충남 서천군 2만7939명 > 충북 단양군 2만7517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위 10개 시·군·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9495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이어서 서울 강남구 9836명 < 창원 성산구 9924명 < 광주 광산구 1만19명 순으로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당뇨병 환자는 7437명으로 나타났으며, 시·군·구별로 비교하면 상위 10개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이 1만4343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충남 서천군(1만3640명)과 전남 신안군(1만3438명)이 그 뒤를 따랐다.  

하위 10개 시·군·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450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명 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이어 서울 서초구(4960명) < 서울 강남구(5024명) < 경기도 과천시(5045명)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보공단은 2022년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시군구별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가 전남 고흥군이 가장 많고, 경기 수원시 영통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중년기 및 노년기에는 유전과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65세 이상 인구분포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 근거로 건보공단은 전남 고흥군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42.6%로 전국 17.7%에 비해 2.4배 높았고, 경기 수원시 영통구는 8.1%로 5.3배 낮았으며, 경기 수원시 영통구는 매탄동과 기흥·동탄 등의 인근 사업장과 관내 여러 대학교가 위치한 지역 특성 때문에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을 덧붙였다.

한편,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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