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텍에서 개발했고 현재 로슈에서 완전 소유하게 된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에 대한 대장암 수술 후 약물 치료 추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아바스틴 매출은 전 세계 시장에서 52억 스위스 프랑(44억 달러)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대장암 초기 환자에게 추가 허가된다면 매출이 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었다. 그러나 로슈는 임상시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아바스틴 매출은 2011년까지 80억에서 90억 스위스 프랑으로 계속 성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위 C-08연구로 불리는 임상시험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후원하여 실시한 연구로 2,7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수술 후 아바스틴과 화학요법제 병용 치료와 아바스틴 단독 투여로 6개월 치료 이후 3년 간 대장암 재발 없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결국 원하는 결과 달성에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제넨텍 측은 그 동안 자료에서 아바스틴이 초기 대장암 환자에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믿게 해 주고 있다고 의학 담당관 바론(Hal Barron)씨가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