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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아바스틴, 이번엔 심장정지 등 부작용 문제로 시끌

유방암 사용거절 이어 새로운 메타분석 연구결과 확인돼

FDA가 수 주일 전 아바스틴의 유방암 치료 사용허가를 거절한데 이어 다시 새로운 연구 보고에서는 아바스틴 투여 유방암 환자에서 심장정지 부작용 발생이 확인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임상 종양 잡지(Th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1월 4일자에 보스톤 소재 다나 파버 암연구소의 초우이리(Toni Choueiri) 박사는 약 4,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메타 분석에서 소수이지만 유의한 숫자의 심장정지 부작용을 발견했다고 지적하고 있어 임상 의사들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심장이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에서 심부전 부작용으로 진행된 사실이 확인된 점이다.

지난 달 미국 FDA는 아바스틴(bevacizumab)에 대한 유방암 치료 사용허가를 취소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었다. 이유는 아바스틴 투여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을 유의하게 연장하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이 염려되기 때문이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병원의 심장내과의 아브라함(William Abraham) 박사는 아바스틴의 심장 독성 문제는 흔히 기타 안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암 화학요법제에서 나타난 것 보다 낮거나 큰 차이가 없으나 FDA가 판정한 근거는 아바스틴이 코, 위장 및 내장의 천공, 고혈압 및 심부전 등 총괄적인 부작용을 우려하여 내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바스틴의 심장 손상은 가역적이므로 치료 중단으로 회복되지만, 안트라사이클린은 그렇지 못하다.

3,78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바스틴을 투여 실시한 새로운 임상 연구에서 1.6%가 심장 정지를 나타냈으며 이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판정하고 있다.

그러나 맹약과 비교한 위험은 아바스틴 투여 집단에서 거의 5배 높게 나타났다. 아바스틴 투여 집단의 25-30%가 고혈압이 발생하고 5%는 심한 고혈압이며 약 4-5%는 혈전이 발생되었다.

아브라함 박사는 심장정지 부작용에만 관련해서는 아바스틴이 분명 그렇게 나쁘지 않고 유방암 치료 기타 항암제보다 여러모로 우수하지만 총 부작용 즉, 고혈압, 심한 고혈압, 혈전 등을 고려할 때 이런 환자들에게서 전반적으로 심장병 사망 위험을 증대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FDA의 2008년 아바스틴 유방암 치료 허가는 전이 HEER2-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암 재발 방지에서의 유익성만을 제시했지 전반적인 생존연장 효과에 대해서는 FDA가 허가 조건으로 추가 연구를 주문했었다. 추가 연구에서 생존 연기 효과는 관찰되지 못해 결국 지난 12월 FDA가 허가 취소를 하게 된 것이다.

아바스틴은 제넨텍에서 개발하여 장암, 비소세포성 폐암, 말기 뇌암 및 신장 세포암 치료에 사용 허가되었다. 최근 FDA는 이러한 용도에 하자를 제기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는 아바스틴 투여의 경우 이전에 이미 다른 심장 독성 항암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환자보다 부작용에 더 예민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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