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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 기등재약 목록정비 중단 탄원서 제출

"국내 제약산업 고립무원" 어려움 토로해

제약협회가 기등록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참여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 시행으로 업계가 감내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합리적인 약가조정 정책을 시행해달라는 내용의 탄원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협회는 특히 '경제성평가 통한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은 약가인하만을 목표로 진행돼 보험적용에서 제외되는 의약품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약값을 평균 30~40% 인하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제약산업의 순이익률이 평균 7%~1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에 부응해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감사원이 국산제네릭의 가격인하를 주장해 제네릭 위주의 국내 제약산업을 고립무원의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모든 보험등재의약품의 목록정비를 통하여 보험약가를 전체적으로 30%~40% 인하하려는 목표나,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을 낮은 수준에서 단일화하자는 제안들이 현실화 되면 많은 국내 제약회사들이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12조원의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7만여 명의 제약인 중 수만의 실업자와 수십만의 부양가족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건강보험의 동반자인 국내 제약산업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장기적 재정안정을 기하는데 뒷받침된다면서 제약업계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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