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기술표준원이 바이오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신뢰성 있는 통계분석자료에 의해 국가 정책 및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바이오산업 분류를 코드화 해 국가표준(KS)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류코드의 분류대상 및 정립기준은 OECD 산업분류와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를 반영하고, 기업들이 바이오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수행하는 산업 활동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 서비스단계에 바이오공학 기술이 이용된 산출물의 특성에 따라 바이오의약, 바이오화학, 바이오환경 등 8개 항목으로 하고 이를 다시 각각 나누어 총 51개 항목으로 분류했다.
또한 부속서에는 미래 바이오산업 및 생명공학기술의 발전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바이오산업의 범위 설정에 활용되는 생물공학기술에 대한 분류코드도 함께 수록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KS M 1000(바이오산업 분류 코드) 제정’으로 보다 체계적인 정책수립 및 예산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특히 바이오산업 분류코드의 국가표준제정으로 바이오산업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사용하는 이용기관에서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바이오산업 관련 통계작성의 표준화된 근거를 제시, 경제 및 산업구조, 타 산업과의 관계 등에 대한 분석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의 최윤희 박사도 “OECD 각 회원국에서도 바이오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바이오산업분류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체계적인 산업 지원으로 바이오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적극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지금까지 바이오산업분야 세계시장은 00년 540억달러, 05년에 910억달러로 연간 14%의 성장을 이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05년 국내 바이오산업 총 수급규모도 전년대비 15.2% 증가한 3조 5626억원 규모로, 년간 평균 14%씩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은 화학, 의약, 식품,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 따라 기존의 한국 표준산업분류 체계에 의해서는 정확한 통계자료의 생산을 어렵게 하고, 기초 통계자료의 부족은 바이오산업 국가정책 및 예산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한국표준산업분류체계와는 다른 별도의 표준화된 바이오산업분류 체계 마련이 요구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