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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고용량 리피토,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 88% 감소

ACS 환자의 수술 전 ‘고용량 스타틴’ 투여 효과 입증하는 결과 제시

아토르바스타틴 사전치료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조기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시 시술 결과를 대폭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조기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있어서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의 잠재적 보호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 소재 바이오-메티코 대학(Bio-Medico University) 등 4개 대학 및 병원에서 진행된 ARMYDA-ACS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ARMYDA-ACS 연구는 총 171명의 ST분절 비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on–ST-segment elevation ACS) 환자 중 무작위로 아토르바스타틴 투여군(86명)과 위약군(85명)으로 나눠 아토르바스타틴 투여군의 경우 관동맥중재시술12시간 전에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 80 mg 투여하고 시술 2시간 전 40 mg을 추가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의 일차 결과변수인 수술 후 30일 시점의 심장 관련 주요 부작용 발생 비율은 각각 아토르바스타틴 투여 환자군이 5%, 위약 환자군은 17%로 나타났으며(p=0.01), 이는 심근경색증 발생률(아토르바스타틴 5% vs 위약 15%: p=0.04) 감소에 의해 주로 나타난 차이였다.

또한, 다변량 분석에서 아토르바스타틴 투여를 통한 사전치료가 30일 시점의 심장관련 주요 부작용(사망, 심근경색, 계획되지 않은 혈관재생 등) 발생 위험이 8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교차비 0.12, 95% 신뢰구간 0.05~0.50: p=0.004).

ARMYDA-ACS연구의 주요 연구자인 빈센초 파체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단기간의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사전 치료만으로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조기 관상동맥중재수술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을 70% 감소시키는 등 수술 결과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대한 수술 전 ‘고용량 스타틴’의 정기적인 투여를 입증하는 또 다른 결과”라고 말했다.

빈센초 박사는 오는 6일, 7일 양일간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해당 연구에 대해 발표차 국내 방한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마케팅팀 박혜선 부장은 “이번 연구는 고지혈증 치료제로서 널리 알려진 리피토가 기존 LDL 감소 외에도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다양한 심혈관계 위험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새롭고 우수한 치료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는 연구 중 하나인 만큼, 이번 ARMYDA-ACS 연구자의 방한을 통해 국내 스타틴 치료 및 관리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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