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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장기기증 인식 제고 위한 ‘구하자9’ 캠페인 성료

생명나눔의 귀중한 가치와 가족 동의의 중요성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 가져



한국아스텔라스(대표이사 김준일)는 지난 9일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알리고자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제2회 ‘구하자9’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9월 둘째 주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생명나눔 주간’이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반면 장기기증자 수는 2020년 3063명에서 2024년 2377명으로 매해 감소하고 있어, 기증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뇌사장기기증 가족 등의 기증 동의율은 2017년 42%에서 2024년 31.2%로 8년만에 약 10%p 감소했다.  이는 뇌사자가 장기기증에 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10명 중 약 7명은 가족 등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아스텔라스는 2024년부터, 장기기증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생명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구하자9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구하자9 캠페인은 ‘1명의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50명 이상의 임직원과 더불어 실제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장기기증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Talk and Feel’ 토크콘서트를 중심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주된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생명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선택’, ‘지식’, ‘참여’ 세 가지 주제를 담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와 함께한 ‘Talk and Feel’ 토크콘서트에서는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가 직접 본인들의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장기이식 수혜자 A씨는 “장기기증은 저에게 건강을 되찾아줬을 뿐 아니라, 다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숭고한 결정을 내리신 장기기증자에게는 물론, 그 결심과 의지를 받아들여 그에 동의해주신 장기기증자 유가족 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고, 장기기증자 유가족 B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은 여전히 크지만, 아이의 선택이 누군가의 새로운 삶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택’을 주제로 진행된 이후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장기기증 현황과 이식 등록 절차 등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장기기증 및 이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식’과 ‘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각각 장기기증에 대한 퀴즈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 간 사전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한국아스텔라스 김준일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귀한 목소리를 내주신 장기기증자 유가족분과 장기이식 수혜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장기기증이라는 귀한 개인의 결심에 가족과 사회의 공감이 더해질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실현된다는 것을 다시 되새길 수 있던 시간”이라며, “한국아스텔라스는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김황식 이사장은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아스텔라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와 무게를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더욱 많은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담긴 고귀한 희망과 마음들에 공감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스텔라스는 장기기증 활성화 및 가족 동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7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장기기증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온(溫)&온(ON)’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작년에는 장기기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임직원들과 환경 미화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한국유가족지원본부와 장기기증자 가족, 장기이식 수혜자, 의료진 등이 함께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건강한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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