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정보 교류 서비스가 국민과 의료기관에게 더욱 유용하고 편리해진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의료기관 간 환자의 진료정보를 안전하게 전자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료정보교류 사업의 누리집(MyChart)이 서비스 개편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진료정보교류 사업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기더라도 새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에 진료정보, MRI, CT 등 영상검사 정보를 서면과 CD로 제출하는 대신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전송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이용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다.
진료정보교류 누리집(MyChart)은 진료정보교류 사업의 포털로, ▲환자에게는 본인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제공 동의 서비스를, ▲의료기관 및 EMR 업체에는 진료정보교류 사업 참여 신청서비스, 시스템 설치 파일 및 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국민은 진료정보교류 누리집에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동의 이외에도 진료정보 교류기관, 교류일자 등 본인의 진료정보교류 이력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진료정보 교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인 거점의료기관과 협력의료기관들이 정보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진행하고 있다.
진료정보교류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의료기관은 그동안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하고, 거점의료기관과의 협약서는 수기로 작성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진료정보교류 전문기관)에 제출·승인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진료정보교류 누리집(MyChart)을 통해 참여신청 및 승인, 그리고 협약체결 등 모든 진료정보교류 참여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기관인증서 서명과 직인 서명 등 다양한 전자서명 방식을 도입해 의료기관의 진료정보교류 편의를 개선하고, 전자협약 및 승인의 효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