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현장 중심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정보 표준 기술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한 2024년 보건의료정보 전송기술 국제표준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활용 부트캠프가 7월 10~12일 2박3일 일정으로 성료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FHIRⓇ는 여러 보건의료정보 전송기술 국제표준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이며,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보건의료데이터 용어 및 전송 표준' 고시를 통해 FHIRⓇ를 중심으로 한 국내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국내 FHIRⓇ 기술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FHIRⓇ 활용을 지원하고자 그간 추진해 왔던 온라인교육 등의 단순 교육방식에서 벗어난 참여자 중심의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지난 6월 11~27일 동안 사전 참여자 접수를 통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8개 팀(23명)이 최종 참가했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대학(원)생 ▲임상의 ▲의료정보업체 종사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으로 이루어졌다.
사전학습 기간을 통해 프로젝트 구현에 필요한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실습을 수행하고, 3일간의 본 참여 기간 동안 ▲헬스 앱 개발 ▲백엔드 개발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개발 등 FHIRⓇ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FHIRⓇ 및 의료 IT 전문가들이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했다.
마지막날에는 참가한 모든 팀이 프로젝트 결과 발표 및 데모를 시연하고, 동료 평가 및 전문가 리뷰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나니아 팀(서울대학교: 박유진, 유하현, 이승민), 우수상에는 EHR Assistant 팀(평화이즈 이남규, 연세대학교 이진구)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팀에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팀에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을 포함한 전체 제출 작품은 보건의료정보표준(hins.or.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FHIRⓇ를 비롯한 보건의료정보표준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를 주관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FHIRⓇ 활용 부트캠프 행사를 내년에도 계속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의료기관가 전문가들이 최신 의료정보 표준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