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가톨릭 의료윤리 심포지엄이 열린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오는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제4차 가톨릭 의료윤리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라 많은 의료기관에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아직은 개인의 윤리적 감수성과 의사결정에 의존할 뿐, 적절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자문, 운영, 질관리 방안 등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이 기획됐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의사조력자살 제도화의 윤리 문제’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내과학교실 홍영선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되며, 최근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의사조력자살에 대한 윤리적 측면을 조명한다.
‘현대인의 자기 결정권이 생의 말기 환자의 죽음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는 지나친 인식의 문제를 지적하고 존엄한 인간의 마지막 순간에 특히 가톨릭 의료인으로서 취해야 하는 생명윤리적 입장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정낙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CMC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와 전담 실무부서를 운영해 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험을 토대로 법적, 행정적 운영과 의료윤리 자문 시행의 두 가지 관점에서 현황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지난 5년 동안의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전반적 운영을 자체적으로 검토한 1주기 컨설팅 결과도 공유한다.
특히, 수련병원이며 대학병원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의료기관윤리위원회에 대한 컨설팅 결과는 표준운영지침을 토대로 한 관리지표와 검토 방법 등 구체적인 질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