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교수팀, 2년 연속 심장수술 200례 이상 시행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팀, 1년 심장수술 200례 이상 성공은 국내에서도 이례적
홍순창 교수 “지방에 심장 및 혈관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시스템과 의료진 갖춘 것 큰 의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팀이 심장수술을 2년 연속 200례 이상 시행했다.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은 방치할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적 방법으로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심장수술은 생명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이므로 난이도가 높고, 수술자의 술기 수준과 경험이 중요한 수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팀이 지난해 심장수술 총 212례를 달성하면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심장수술 200례 이상 시행에 성공했다.

홍순창 교수는 2015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부임 이후 본원에서만 심장판막 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등 주요 심장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했으며, 2021년 단일 수술자로서는 중부권 최초이자 국내에서도 이례적으로 2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성공해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도 212례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대혈관 및 말초 혈관 수술까지 포함하면 총 342례의 심장 및 혈관 수술을 지난 1년간 시행했다.

2020년 국내 최초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t Proctor)’ 자격을 취득한 홍순창 교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 ‘무봉합 심장수술’, ‘최소 절개 심장수술’ 등 고난이도의 심장수술을 집도해오고 있다.

특히 2018년, 당시 95세 국내 최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봉합판막 치환술을 성공한 바 있으며, 수술을 받았던 환자는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이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열린 생일 축하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홍순창 교수는 “지역 의료인력이 감소해 의료 불균형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강원도 원주에 중증 질환 치료의 대표 격인 심장 및 혈관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발전된 술기를 바탕으로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