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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형간염 치료제, 하락세 속 ‘마비렛’ 독주

‘제파티어’ 사라지고 ‘보세비’ 등장

2022년 1분기 C형간염 DAA 원외처방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마비렛이 성장하고 소발디와 하보니가 하락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1분기 C형간염 치료제는 총 9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의 85억원에 비하면 14.7%나 성장했다.


애브비의 ‘마비렛’은 glecaprevir 성분이다. 2021년 4분기 65억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 1분기에는 29.7% 확대된 84억원을 기록했다.

길리어드는 현재 sofobuvir 성분의 두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한양행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21년 4분기에는 20억원을, 2022년 1분기에는 14억원을 기록하며 32.4% 하락했다. 점유율 역시 85.8%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단일제인 소발디의 하락이 심한데 2021년 4분기 7300만원에서 2022년 1분기 600만원으로 91.8% 감소했다. 이는 소발디가 판매 실적이 올 1월까지만 확인됐기 때문이다.

ledipasvir와의 복합제인 ‘하보니’는 매출이 30.3% 감소됐다. 지난 2021년 4분기 20억원을 기록했다가 2022년 1분기 13억원으로 하락하면서 점유율은 현재 14.2%로 확인된다.

다만 대만 연구를 통해 5644명의 환자 중 98.6%가 치료에 성공했다는 점이 조명되면서 추후 연구 결과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MSD가 판매하는 ‘제파티어’는 2021년 12월부터 처방액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C형간염은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숨은 환자 발굴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 선별검사의 건강검진 항목 포함을 위해 고구분투 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C형간염 국가 건강검진 도입 근거 적정성 연구’를 추진 중이다.

눈 여겨야 할 부분은 길리어드가 지난 3월 국내에 도입한 ‘보세비’의 등장이다. 보세비는 C형간염 재치료제로, NS5A 억제제 포함 치료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유전자형 1~6형 또는 NS5A 없이 소포스부비르 포함 치료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1a, 3형 성인 만성C형간염 환자의 치료를 대상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연구 기간 특성상 C형간염의 건강검진 검사 항목 포함은 내년은 돼야 기대할만한 만큼 남은 변수는 보세비다. 보세비의 등장이 추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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