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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2022년 1분기 원외처방 4.7% 상승

안국, 동구바이오, 프라임제약 등 매출 증가율 높아

원외처방 규모 상위에 속하는 제약사들이 2022년 1분기, 전년 동기인 2021년 1분기보다 4.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가 2022년 3월까지의 원외처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상위 제약사들은 2022년 1분기와 2021년 1분기 각각 2조 8944억원과 2조 7648억원을 달성했다.

268개 전체 제약사들은 2021년 1분기 3조 8745억원에서 2022년 1분기 4조 1248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 5곳 중 3곳 감소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과는 달리 상위 5개 제약사 중에서 2개 제약사가 매출이 감소했다.

그 중 한미약품만이 두자릿수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1738억원을, 올해 1분기에는 1943억원을 달성하면서 한미약품의 원외처방이 11.8% 성장했다.

반면 종근당은 하락세다. 2021년 1분기에는 1561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 1분기에는 1487억원에 그치며 원외처방이 4.7% 감소됐다.

대웅제약은 2021년 1분기 1071억원에서 2022년 1분기 1141억원으로 원외처방이 6.5% 증가했다.

비아트리스는 소폭 하락을 맞았는데, 2021년 1분기에는 1162억원을 달성했지만 2022년 1분기에는 1139억원으로 2%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의 원외처방은 2021년 1분기 1004억원에서 2022년 1095억원으로 9.5% 확대됐다.

◆원외처방 증가율 높은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프라임제약

원외처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국약품으로 2021년 1분기 308억원이었다. 2022년 1분기 471억원을 달성하며 52.8% 증가했다.

안국약품을 급성장시킨 효자 품목은 ‘시네츄라시럽(성분명 coptis rhizome butanol dried ext., ivy leaf 30% Ethanol Dried Ext.)’이다. 2021년 1분기에는 41억원에 그쳤지만 2022년 2분기에는 두 배가 넘는 101억원을 달성하며 크게 성장했다.

동구바이오 역시 1년 사이 크게 성장했다. 2021년 1분기 270억원에서 2022년 1분기 374억원으로 38.5% 원외처방이 확대됐다.

특히 동구바이오의 원외처방 1위를 담당하고 있는 ‘글리포스 연질캡슐(성분명 choline alfoscerate)’의 원외처방이 크게 증가했는데, 2021년 1분기 16억원에서 2022년 1분기 36억원으로 늘었다.

프라임제약도 1년 사이 원외처방에 대해 29.2%의 성장을 보였다. 2021년 1분기에는 218억원을, 2022년 1분기에는 282억원을 달성했다.

◆원외처방 감소율 높은 LG화학, 아스텔라스, 바이엘

이들과 반대로 LG화학은 상위 제약사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2021년 1분기에는 604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 1분기 410억원으로 큰 하락을 맞았다.

LG화학에서는 ‘유트로핀(성분명 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이 227억원에서 2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 기록을 자동화한 스마트케이스를 개발해 편리성을 높인 만큼 향후 매출이 개선될지 기대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2021년 1분기 532억원에서 2022년 1분기 420억원으로 21% 하락했다. 

아스텔라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방광치료제 ‘베타미가(성분명 mirabegron)’가 지난 해 1분기 169억원을 기록하다가 올해 1분기 83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그 이유로는 올해부터 진행된 제네릭 출시가 꼽힌다. 게다가 지난 달 제일약품이 일본 교린제약의 ‘베오바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추후 베타미가 매출에 대해 많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이엘은 2021년 1분기 368억원에서 2022년 1분기 315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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