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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제약사, 영업활동 현금흐름 작년과 유사…5441억원

신풍제약,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감소하며 최다 악화

반기보고서 분석 결과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상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이 예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작년 상반기 54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441억원으로 오르며 약 0.6% 증가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의 제조·판매 등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유출을 의미한다. 운전자금 부담이 연초에 비해 늘어나게 되면 영업활동 현금 흐름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에 의한 현금 흐름은 한미약품이 78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상반기 대비 현금 흐름이 높게 성장한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작년 상반기 현금 흐름은 444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76.4% 올랐다.

유한양행은 601억원으로 한미약품의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한미약품과는 반대로 작년 상반기 대비 현금 흐름이 감소한 모습이다. 작년 상반기 영업 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은 727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17.3% 감소했다.

휴젤은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440억원의 현금 흐름이 확인됐다. 작년 상반기 현금 흐름인 202억원보다는 11.6% 증가했다.

보령제약의 상반기 현금 흐름은 431억원으로 휴젤을 바짝 쫓았다. 작년 상반기 317억원에서 36%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353억원의 현금 흐름을 보이며 다섯번째로 많은 현금 흐름이 확인됐다. 전년 동기 189억원보다 86.7% 상승했다.

그 중 신풍제약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이 작년 상반기 13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00% 이상 감소한 -463억원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대출이자 납부와 법인세 납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법인세의 경우 작년 상반기 -20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96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도 유출이 크다. 올해와 작년 상반기끼리 실적을 비교한 결과 91억원에서 -175억원으로 300% 가까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14억 5400만원의 법인세는 올해 상반기 -321억원으로 줄었고, 이자수취는 231억원에서 7500만원으로, 이자지급은 -43억원에서 -26억원으로 변화했다.

일동제약도 비슷한 감소율을 보인다. 일동제약의 경우 44억원에서 -77억원으로 273.1% 줄어들었다. 법인세 부담이 -14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승했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이자수취는 9100만원, 이자지급은 -1050억원으로 확인됐다.

삼천당제약은 작년과 올해 모두 현금이 유출됐다. 작년에는 -13억원, 올해는 -35억원으로 154.4% 감소했다. 삼천당제약의 법인세는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줄었다.

종근당바이오는 77억원에서 -36억원으로 146.8% 하락했다. 이자수취는 1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이자지급은 -4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했다. 법인세는 -21억원에서 7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들과 반대로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흐름이 증가한 곳들도 많은데, 그 중에서도 대화제약은 작년 상반기 -3억원에서 2057.9%나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유유제약은 10억원에서 361.4% 증가한 48억원, GC녹십자는 -132억원에서 305.7% 증가한 27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화일약품은 17억원에서 182% 증가해 85억원을, 에스티팜은 -140억원에서 149.2% 증가해 6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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