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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제약사 상반기 수출액은 8101억원…매출의 8.6%

경보제약·동화제약, 작년 수출액의 100% 이상 달성

상위 제약사들의 2021년 상반기 수출액이 8101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매출액의 8.6%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자공시를 통한 반기보고서 확인 결과 상위 제약사 50곳 중 47곳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을 공개했다. 

상위 제약사들의 작년 한 해 수출액은 총 1조 6358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수출액의 49.5%를 달성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GC녹십자는 매출의 21.1%인 1416억원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지난 해에는 매출의 18.1%인 27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대비 수출액의 비중이 확대됐음은 물론, 작년 매출의 50% 이상을 달성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녹십자의 수출 품목 중 효자 상품은 721억원을 기록한 백신제제류다. 혈액제제류는 293억원, 일반제제류는 147억원 등을 달성했으며, OTC류는 5700만원, 기타 품목들이 253억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실적을 자랑했다.

두 번째로 수출액이 많은 곳은 동아에스티로, 매출의 24.8인 716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작년에는 매출의 25%인 1468억원을 수출했는데, 올해 들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씩 감소한 모습이다. 달성률도 50%에 미치지 못한 상황인 만큼, 하반기 수출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보다 박카스 등 기타 제품에서 수출이 활발한 모습이다. 전문의약품은 277억원, 기타 제품은 439억원 규모가 수출됐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수출액은 703억원으로 매출의 8.7%를 차지한다. 지난 해 1448억원의 수출액으로 매출 대비 8.9%를 차지한 것과 유사한 수치다. 다만 작년 수출액 대비 올해 수출액의 달성률은 48.6%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휴젤은 598억원 규모를 상반기에 수출했는데, 상반기 매출이 1283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매출의 절반을 수출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에는 매출 2210억원 중 수출액은 89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수출액의 66.9%를 달성했다.

휴젤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은 톡신, 필러, 웰라쥬 등 피부과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수출액만 581억원이다. 피부과 제품 외에는 뇌질환 중재술용 의료기기, Blue Rose Forte, Hugel America가 보유한 자회사 의료기기 판매 등을 통해 17억 규모를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수출을 통해 매출의 약 10%인 58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수출액은 1685억원으로 매출의 15.7%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매출액 대비 수출액의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작년 수출액 대비 올해 수출액의 달성률도 34.6%로 낮다. 한미약품의 수출액 583억원 중 산제 제품은 184억원, 주사제 제품은 398억원 규모다.

수출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작년 수출액에 대해 높은 달성률을 보인 제약사들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경보제약과 동화약품은 상반기에 이미 작년 수출액을 훌쩍 넘겼다.

가장 달성률이 높은 경보제약은 322.6%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전체 수출액이 100억원이었는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32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수출액의 비중도 4.7%에서 36.1%로 증가했다.

경보제약은 일반 API 122억원, 세파계 API 190억원, 항암제 API 6억원 등 원료 수출이 주된 수출 요소다.

동화약품의 달성률은 119.6%다. 2020년의 수출액은 58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70억원이었고, 수출액의 비중도 2.2%에서 4.7%로 확대됐다.

동화약품은 주로 의약외품에서 수출 실적이 확인된다. 활명수류는 5억원, 잇치류는 1700만원, 기타 14억원 등을 기록했고, 의료기기 중에서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가 49억원 규모 수출됐다.

대웅제약도 92.7%로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의 수출액인 447억원과 비슷한 415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수출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2%에서 2021년 상반기 7.4%로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의 비중이 1%로 채 되지 않는 셀트리온제약도 68.3%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총 매출은 15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매출이 확대됨과 함께 수출액은 10억원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에스티팜의 수출액이 512억원으로 매출액의 75.8%, 종근당바이오의 수출액이 462억원으로 매출액의 65.1%, 휴메딕스의 수출액이 116억원으로 매출액의 21.5%의 비중을 보이며, 높은 비율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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