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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 억제제, 상반기 원외처방액 4.21% 하락

2분기 접어들며 실적 감소 추세 보여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시장 원외처방 매출이 지난 하반기보다 4.21% 감소한 613억원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가 상반기 원외처방액을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SGLT-2 시장 전체뿐만 아니라 각 제품들 모두가 상반기 동안 지난 하반기보다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4분기에 비해 1분기 매출은 상승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실적이 하락하며 상반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감소에도 SGLT-2 시장 절반 이상 장악

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반기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52.5%로 과반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했다. 

매출액은 지난 하반기 337억원에서 3.43% 감소한 325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중에서도 전체 시장 중 28.5%의 점유율을 보이는 ‘포시가’의 매출이 가장 높다. 지난 하반기의 184억원에서 3.85% 하락한 179억원을 기록했지만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포시가’는 지난 12월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 승인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급여 적용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새롭게 적응증을 확대하고 급여 적용도 성공됨에 따라 ‘포시가’의 처방이 확대되면, 추후 ‘포시가’는 더욱 더 압도적인 매출의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SGLT-2 시장의 24%를 담당하고 있는 ‘직듀오’는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하반기 매출이었던 152억원에서 4.13%나 감소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갈수록 좁혀지는 ‘자디앙’과 ‘자디앙 듀오’의 격차

베링거인겔하임도 43.7%로 아스트라제네카 만큼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지난 하반기 275억원에서 5.01% 하락한 261억원을 달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자디앙’이 가장 높은 매출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자디앙’의 경우 상반기 175억원을 달성했으며, 점유율은 28.2%로 ‘포시가’의 28.5%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하반기 185억원에서 5.61%로 크게 하락하며 ‘포시가’에게 1위를 빼앗겼다.

‘자디앙’에서 메트포르민 HCI 성분이 추가된 ‘자디앙 듀오’는 15.4%의 점유율로, 지난 하반기 89억원에서 3.76% 하락한 86억원에 그쳤다. 

한독이 판매하고 있는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16억원에서 15억원으로 2.92% 감소했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적은 엠에스디의 ‘스테클라트로’는 11억원에서 10억원으로 9.75% 하락했다. 

‘스테클라트로’는 최근 신장복합평가지표에서 발생률 감소가 확인된 바 있다.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위험도 위약군 대비 2.5%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나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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