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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TOP11~20, 47개 제품 블록버스터 가능성 보여

원외처방약 17개 제품은 이미 블록버스터 진입

원외처방 매출 상위 11~20위 제약사들이 상반기 기준 17개 블록버스터 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원외처방 매출 상위 11위~20위 제약사는 올해 상반기 915개의 품목을 통해 1조 1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올 연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인 제품들은 47개로, 5697억원을 달성했다.

상위 10위권 제약사들이 총 원외처방액 중 약 75%가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보인 것에 비하면 TOP 11위~20위 제약사들은 50% 남짓으로 다소 적은 비율이다.

그러나 이는 각 제약사 주력 제품들의 효능이 인정받아 높은 시장 장악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대웅바이오는 3개 제품이 50억원 이상을 보여 상대적으로 블록버스터 가능 제품의 수가 적다.

그 중 중추신경용약 ‘글리아타민’은 463억원으로 이미 블록버스터에 이름을 올렸음은 물론, TOP10 회사들의 주력제품 못지 않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치매약 ‘베아셉트’는 78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은 63억원이다.

대원제약은 8개 제품 중 소염제 ‘펠루비정’이 144억원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치매약 ‘알포콜린정’은 96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원엠프정’은 83억원으로 3분기 내 블록버스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50억원 이상인 제품들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원정’ 61억원, 만성신부전 억제제 ‘레나메진캡슐’ 54억원, 기침가래 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이 52억원을 기록했으며,  관절염약 ‘신바로정’과 콜레스테롤약 ‘티지페논’도 각각 50억원대를 달성했다.


휴텍스는 3개 제품이 5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나 아쉽게도 블록버스터에 진입한 제품은 없다.

휴텍스는 고지혈증 약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정'이 69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고, '크레스티브정'도 54억원을 기록했다.

치매약 ‘실버세린정’은 68억원을 달성했다.


제일약품은 5개 제품 중 위장약 ‘란스톤 엘에프디티’가 170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덱실란트 디알’은 77억원, 고지혈증약 ‘로제듀오’는 75억원으로 집계됐고, 오메가3 ‘미니플로’는 59억원, 치매약 ‘포스콜린’은 51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단 1제품만이 확인됐다. 

간 질환 치료제인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의 제품 중 유일하게 50억원을 넘긴 제품이자, 325억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50억원 이상인 제품은 ‘고덱스’ 한 종류이지만 처방액은 다른 상위 제약사의 우수 제품들에 뒤쳐지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셀트리온 제약의 든든한 효자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제품 7개 중 4개가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제일 처방액이 높은 것은 폐암치료제 ‘타그리소’로 270억원의 매출을 자랑한다. 당뇨약 ‘포시가’와 ‘직듀오’는 각각 183억원과 155억원을 기록했으며, 혈압약 ‘아타칸’은 122억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블록버스터를 향해 점점 성장하고 있는 관절염약 ‘비모보’는 77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또다른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70억원을 기록했고, 아타칸에서 hydrochlorothiazide 성분이 더해진 ‘아타칸 플러스’가 5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보령제약은 6개 제품이 50억원 이상이었으며, 이 중 2개 제품이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다.  

혈압약 ‘카나브’가 229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보였고, 또다른 혈압약인 ‘듀카브’가 183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로 혈압약 부문에서 강점을 지녔다.

한편 위염치료제 ‘스토가’가 88억원을, 혈전억제약 ‘보령바이오 아스트릭스’가 80억원을 기록해 3분기 내 블록버스터 진입이 가시화됐다. 항응고제 ‘프라닥사’는 62억원을, 혈압약 ‘듀카로’는 57억원을 달성했다.


일동제약은 3개 제품이 전부이지만 휴텍스와 마찬가지로 블록버스터에 진입한 제품은 없다. 

다만 모든 제품들이 87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곧 블록버스터 목록에서 일동제약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 치료제인 ‘콤비글라이즈’와 폐섬유증약 ‘피레스파정’이 94억원이었고, 소화성궤양용제 ‘라비에트’는 87억원을 달성했다.


아스텔라스는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블록버스터로 확인됐다. 

가장 매출이 높은 것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로 330억원의 처방액을 보였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는 293억원,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은 129억원을 달성했다.

블록버스터 제품은 아니지만 항암제 ‘엑스탄디’와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시케어’는 각각 78억원, 61억원을 기록하면서 올 하반기 어렵지 않게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50억원 이상의 매출로 확인된 4개 제품이 모두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다. 특이한 것은 이들 중 3개 제품이 모두 당뇨약이었다. 

‘제미메트’가 241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많았고, ‘제미글로’는 173억원, ‘제미메트서방정’은 126억원으로 확인됐다.

성장호르몬제로 유명한 ‘유트로핀’은 177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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