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이종욱 펠로우십,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수료식 개최

“배운 의술 고국에서 발전시키고, 환자를 위해 사용할 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6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2015 이종욱 펠로우십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연수생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키르기스스탄 내과 의사 아셀(Sydykbekova Asel Keldibekovna)씨는 6개월 과정의 연수를 마치고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및 길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해 아셀씨의 연수 수료를 축하했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故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의료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7월 아셀씨 등 2명의 키르기스스탄 의사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아셀씨 외 1명의 의료진은 개인 건강상의 문제로 과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아셀씨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내시경 등 내과계 치료를 위한 전문 지식과 최신 기술 등을 습득했다. 아셀씨는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기뻤고, 머무는 동안 전문 소양을 비롯해 한국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가천대 길병원에서 배운 의술을 키르기스스탄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고국의 환자를 위해 사용할지를 고민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셀씨를 지도했던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들이 키르기스스탄에서 환자를 위해 사용되려면 간단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장비, 장치들이 있는데, 그런 장비가 키르기스스탄에는 없다”면서 “배움이 헛되이 끝나지 않도록 그러한 장비, 장치에 대한 지원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산부인과, 안과 의사 2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수 의사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이후 사회공헌활동 및 학술 교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