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보건분야 정책과 환경 정책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ᆞ중ᆞ일ᆞ몽고 및 아세안 등 14개 국가와 WHO, UNEP, ADB의 환경보건 관계자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WHO/UNEP/ADB 주최 보건 및 환경 고위급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복지부는 이번 고위급 회의를 통해 국가 수준 권고 사항과 서태평양지역 수준의 권고사항을 도출하고, 향후 보건복지부와 환경부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출된 국가 수준의 권고 사항은 보건과 환경 분야가 함께 협력하는 제도적 기전을 확립하고, 국가 환경보건 실행 계획 등 환경보건에 대한 체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환경보건에 대한 국가수준 토론회를 개최하되 이해 관계자를 포함해 정규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공중에 대한 환경보건 쟁점의 교육 및 정보 제공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태평양지역 수준의 권고사항은 서태평양지역 환경보건을 이끌 주체(WHO, UNEP 및 ADB의 협의체 등)를 형성하고, 서태평양지역 내 환경보건 교류
앞으로 의료기기 수입ᆞ제조업자의 부작용 보고가 의무화되며, 의료 종사자와 소비자는 의료기기 관련 안전성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할 수 있다. 식약청은 10일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등 안전성 정보관리에 관한 규정(안)’을 입안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의 제정을 통해 향후 의료기기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규정에 의하면 의료기기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안전성 정보를 알게 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관련 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또는 협조단체 등의 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의료업무에 종사하는 의사ᆞ치과의사ᆞ한의사, 환자 또는 의료기기의 소비자 등은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를 알게 된 경우에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또는 협조단체 등의 장에게 보고할 수 있다. 이번 법령이 제정될 경우 의료기기의 제조업자는 의료기기를 판매한 이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 및 관리하게 됨으로써 제조업자의 책임성이 강화된다. 또 의료기기의 사용자가 부작용을 인지한 경우 기존에는 식약청에 관련 정보를 민원 형식으로 제기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체계적인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약 1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4회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Zdrvookhraneniye 2004)’에 한국관을 개설·운영한 결과, 리스템 등 9개 업체가 참가해 총 794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총 1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함께 리스템, 아이리, 서흥메가텍, 삼성의료설비, 휴비딕, 태크노마트, 세운메디칼상사, 소이상사, 한국메디헛 등 국내 9개 업체가 참가해 X-레이 발생장치, 흡수성 봉합사, 디지털 체온계 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독일ᆞ영국 등을 비롯한 35개국 850여개 업체가 참가, 의료기기 시장의 세계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관은 관람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한편, PDP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하주화 기자(juhwa.h
의대 교수들이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지정·운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재경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대한 반박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충북대 이진석 교수 등 7명은 최근 공동 집필한 의견서에서 "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설립과 내국인 진료허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특구법 개정안은 최소한의 현실성과 경제적 합리성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국내 의료제도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개정내용이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특히 교수들은 "국회 재경위 전문위원이 작성한 검토의견서는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 부분을 모범적 내용이라 치켜세우고 있어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에게 매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견서에서는 “정부가 양질의 의료시설을 세우는 것이 경제특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필수적 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내 의료기술의 수준은 세계적이며 외국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국내 의료서비스의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교수들은 "미국 현지 수준의 비싼 진료비를 적용할 외국 일류병원의 유치는 경제특구내 외국인의 의료이용을 가로 막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제특
인도네시아 방문시 모기흡혈에 의한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 기획연구과는 ‘The Daily Han Times’ 보도를 인용해,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와 뎅기열 전염병이 확산돼 수백명의 환자가 사망했다며, 인도네시아 지역을 방문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교민과 여행객은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서부 Ache군은 최근 5개월간 25개 마을에서 208명의 주민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사망(숭아이 마스면 117명 사망, 동부 웨일라면 91명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열이 나는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 등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수행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예방약은 유행지에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유행지를 떠난 후 4주까지 복용해야 하며 전문의사와 상담해 복용해야 한다. 현재 삼일열말라리아 치료제는 대부분의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열대열말라리아 약
전체 소비 지출액 중 보건의료비의 비중이 농촌이 도시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3개월간 실시한 ‘농림·어업인 복지 등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조사 결과 전국 의료 인프라의 90% 이상이 도시에 집중돼 농산어촌의 보건ᆞ의료 인프라가 취약함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종합병원의 93.6%, 병상수의 89.5%, 의사의 89%, 간호사의 86.8%와 지역 응급의료센터의 97% 이상이 도시에 집중돼 있다. 월평균 소비 지출액에서 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농가가 9.2%로 도시근로자의 4.6%보다 두 배 높았다. 월평균 보건의료비는 농산어촌이 14만7천원, 도시가 8만8천416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도시와 농촌이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불만족은 농산어촌이 30.3%로 도시의 22.0%보다 높았다. 농림·어촌의 질병치료시 애로사항은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답변이 51.0%, 의료기관이 멀다는 답변이 27.5%,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답변이 19.2%를 차지했다. 병원
보건복지부가 내부 및 외부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기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 정보화담당관실은 10일 ‘보건복지 외부정보시스템 도입 계획(안)’을 통해, 국・내외 언론 및 관계부처, 보건복지 관련기관 등의 인터넷상 정보 중 보건복지 분야의 유효정보를 수집ᆞ가공해 제공하는 외부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복지부에 다양한 정보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어 부내에서 생산되는 정보의 축적 및 제공은 가능하나, 외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합정보의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부내 직원들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정보에 대해 중복 검색을 수행하거나 정보 획득에 과도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계획은 정책업무에 유용한 인터넷상의 국내 및 해외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출해 정책부서의 특성에 맞게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내 생산정보 및 인터넷상의 외부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낮추기 위해 복지부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왕절개분만 감소대책을 수립하고 동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왕절개분만감소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0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출산은 질식분만으로 하고 적응증인 경우에 한해 제왕절개분만 시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지난 90년 18.1%에서 2003년 38.2%로 증가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위원회는 모성 및 아기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출산문화 보급을 위해 제왕절개분만 감소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제왕절개 분만감소 사업추진에 대한 종합분석 평가 등의 심의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번 1차 회의를 통해, 제왕절개 분만율이 2010년을 목표로 20%가 될 때까지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동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ᆞ평가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복지부의 제왕절개분만 감소대책에 대한 기관별 2005년도 추진계획으로, 국민의 생명ᆞ신체 및 재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이 환자 진료시 사용하는 진단, 의료행위, 간호행위 등에 관한 전산용어 표준화 작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새로 만들어질 전산용어 표준은 의료기관에서 작성하는 전자의무기록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간에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국가통계 생산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8일 정식 발족시키고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마련되는 국가표준은 의료용어, 의료행위용어, 진단용어, 병리검사용어, 간호용어, 의약품, 의료재료, 보건용어, 한방용어, 통계용어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오는 2005년 상반기까지 이미 작업이 진행돼 있는 의료용어ᆞ진단용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1단계 표준화 시안을 마련하고, 보건용어ᆞ한방용어 등 처음 작업을 실시하는 4개 분야는 기초 자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되는 시안을 중심으로 일부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의료기관평가제도의 장기적 발전방향으로 각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가, 데이터 축적을 통한 연속적 평가 등의 방법이 제안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사업단장은 9일 서울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의료기관평가제도의 올바른 발전방향과 민간 참여방안’을 위한 포럼에서 의평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신호 단장은 “지금까지의 단면적 평가를 데이터 축적을 통한 연속적 평가로, 동일한 평가기준이 획일적으로 적용된 평가를 각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가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일시적 과잉 대응을 해결하고 증거중심의 평가를 위해 연속적 DB를 구축ᆞ활용하는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맞춤형 평가기준 개발을 위해 미국의 주기적 성과검토(PPR) 시스템, 중점조사분야 선정 및 평가과정(PFP)에 근거한 방안을 개발하고, 환자 중심의 평가방법(여러 진료과와 관련 있는 환자의 치료경험을 추적조사) 도입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조사자의 주관성이 배제되지 못한 평가에서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평가로, 평가적 측면에 치우친 평가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과 교류협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WHO 주관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을 공동추진하고,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한국의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과 중국의 셔징 위생부 부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회는 지난 94년 한・중 정상회담시 전통의학 분야에 대한 양국간 상호협력을 합의함에 따라 95년부터 개최됐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중국과의 교류이외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전통의학자문관(전 경희대한의대 최승훈 교수)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약 관련용어 표준화 및 표준 임상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하주화 기자(juhwa.ha@medifonews.com) 2004-12-10
의료계 및 시민단체가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국회 재경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번 의견서는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국민건강 파괴정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의견서는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폭증시키고,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회 재경위 전문위원이 작성한 검토의견서는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 부분을 모범적 내용이라 평가해,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의견서는 “국내병원들이 외국병원에 부여한 각종 혜택을 동일하게 보장해 달라며 건강보험 수가 인상, 영리법인 허용, 건강보험 탈퇴 허용, 고급의료 활성화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현행 국내 의료제도의 근간을 허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정부가 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도 밀실・졸속행정의 전형”이라며, “정부가 주최한 공론화의 장은 단 1차례의 토론회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이 사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하지만, 정부 여론조사가 실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nbs
세균성이질 발병 역학조사 결과 ‘광범위 항생제 내성 이질균’이 발견돼, 이질환자 진단시 내성검사 의뢰와 격리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충주시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범위항생제내성이질균(ESBL-producing Shigella sonnei)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질은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다른 세균으로 내성 유전자가 전이되면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광범위항생제내성이질균에 의한 감염은 지난 99년 이후 20건의 산발적 발생이 있었으나 집단발병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분리된 이질균 148주 중 60주에 대한 검사결과 60주 모두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를 분비하는 내성균으로 확인됐다. 현재 내성균의 유전자형 분석과 감염원 추적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분리된 광범위항생제내성이질균은 대부분의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지만,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고 일부 감수성을 보이는 3차 항생제 투여를 통해 비교적 원할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CT 재촬영이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될 전망이다. 또 최근 의료기관의 CT 장비와 촬영건수는 그 증가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3년 하반기 전산화단층촬영(CT) 청구실태와 연도별 CT 장비설치 추세를 분석한 결과, 전원환자 재촬영률이 상반기와 비슷한 26.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동일 종별의 타 의료기관에 비해 재촬영률이 지나치게 높은 진료기관들에 대해 재촬영 수진자별 재촬영 사유 등을 요청해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감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는 재촬영률이 높은 데에는 후행 의료기관과 환자측의 요인도 큰 것으로 파악됨에 따른 것이다. 심평원은 “CT 과다 촬영을 막기 위해 CT를 찍은 후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경우 필름 및 소견서를 발급받아 반복촬영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잘 되지 않고 있다”며, “CT 촬영환자 중 30일 이내 같은 상병으로 다른 기관에 내원한 환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다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CT 재촬영 유발률이 높은 선행 촬영기관(140개소 선정)을 대상으로 CT 필름 등을 요구해 심사한 결과, 32개소(23%)에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7일 국회운영위에 상정돼 법안심사소위로 이관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은 이윤추구가 목적인 자본에 의지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결국 겉으로는 공공병원이지만 사실상 민간자본에 의한 사립병원에 지나지 않는 병원이 설립되고 기존의 공공병원조차 그나마 유지되던 최소한의 공공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영국의 사례를 들어, 공공의료기관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려던 블레어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 비율이 90%가 넘는 영국에서도 실패한 정책이 공공의료기관 비율이 8%도 안되는 우리 의료상황에서 시행되면 국내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이다. 민간투자법은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 필요한 재원의 부족분을 민간 자본의 참여를 통해 확보하려는 것으로, 이번 개정안은 민간자본의 투자범위를 공립병원, 학교, 노인요양시설, 보육시설, 공공임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