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회사채 형식의 채권을 통한 자금조달 길이 열린다. 이 경우 의료법상 회계기준 준수가 의무화되며, 자금용도는 개설-장비-임금-조사연구 등의 사업으로 제한된다.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현재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은 금융권 차입 외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화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이에 제정안은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에게 상법상 회사채 형식의 유가증권인 의료채권의 발행을 허용해 장기 저리의 안정적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의료채권의 발행기관은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사회복지법인, 학교법인 등 민법이나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규정했다.개인이 설립한 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제외된다.법인이 의료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종합병원 이하 병•의원도 의료법상 회계기준 준수를 의무화했다.특히 의료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사용 용도 제한을 명시했다.의료기관 개설, 의료장비•의료시설의 확충, 의료인과 직원의 임금,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장례식장, 식당
지난 2007년 12월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고 오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경행동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근 피해 주민들의 신경행동기능이 현격히 저하된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제도와 지원방안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한나라당 심재철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게 제출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관련 지역주민 신경행동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유출로 인해 인근 해안 주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고, 당시 정부가 13일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보호구 착용에 대한 주의가 내려지기 전까지 주민들은 장비와 보호 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제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많은 양의 원유에 직접 노출됐다.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12월11일 하루에 약 200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이 두통과 구토 증세를 일으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았으며, 2007년 12월16일까지 7833명이 두통 및 피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연구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원유에는 각종 황, 중금속(바나듐, 니켈, 철, 안티몬 등), 황화수소와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다량 포함돼 있는데,
최근 말라리아·볼거리·수두·라임병 등 환자가 크게 늘어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변웅전 위원장(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하던 말라리아의 경우 2005년과 2006년 전년대비 각각 60%,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서 2227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말라리아가 토착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1980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제2군 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4년 1744건에 불과했던 유행성이하선염 발생건수도 지난해 4557건, 올해 상반기에만 3124건의 발병이 보고돼 급속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수두의 경우, 2005년 1934건에서 2006년 1만1027건으로 10배가량 증가했고, 2007년은 2만284건, 올해 상반기에만 1만4254건으로 급증했다.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전염병 발생 현황 중 눈에 띄는 질환은 ‘라임병’이다. 라임병균을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질환으로 피부염이나 관절염을
세포치료제 등 신기술 생물의약품 평가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회수대상 의약품의 유통관리도 전산화를 통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쟁력 있는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기술 기반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평가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먼저 세포치료제 등 신기술 생물의약품 평가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부 심사자·연구개발자를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민·관업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후발생물의약품(Bio-similar) 허가심사 규정안을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산·학·연 전문위원회 운영을 통한 홈헬스케어 시스템 등 신기술 의료기기 평가기술 기본안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식의약 부작용 정보관리 기반도 강화된다.식약청은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통한 부작용 추정사례 수집 및 원인분석을 위한 통합 DB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유통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회수폐기 전산시스템 및 약국처방시스템을 활용한 회수대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또 불량의료기기 회수 실태점검 강화로 자발적·적극적 회수를 유도하고, 회수폐기 이행실태에 대한 소비자 공표로 회수율 제고에 나선다는 것.아울러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예방대책으로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제약업소에
진료목적으로 입국해 고액의 진료를 받은 후 바로 출국하는 일부 불합리 사례가 개선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재외동포의 건강보험 자격취득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국내에서 3월 이상 거주한 재외동포에 한해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가입기준이 개정되는 것.단, 유학·취업 등의 사유로 국내에 3월 이상 거주할 것이 명백할 경우에는(진료목적 입국이 아닐 경우) 현행과 마찬가지로 국내거소신고 후 곧바로 건강보험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은 11월3일까지 입법예고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이후 개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눔관 대회의장에서 ‘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타켓 발굴과 항체치료제 개발’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항체치료기술은 최근 난치성질환의 새로운 표적치료기술로서 급부상하고 있고, 항체치료제는 의약품산업에서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1부에서 △독일 암연구센터 피터 알티보그트(Peter Altevogt) 박사가 ‘암에서 L1-CAM의 기능 및 치료 타겟으로서의 전망’ △생명연 고상석 박사가 ‘신규 췌장암 전이 인자의 치료용 타겟연구’ △생명연 홍효정 박사가 ‘담도암의 치료타겟으로서의 L1-CAM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2부에서는 △카이스트 고규영 교수의 ‘VEGF 및 angiopoietin 경로를 통한 종양 및 안구의 신혈관 생성 표적화’ △생명연 유진산 박사가 ‘임상 응용을 위한 KDR 인간항체 개발’ △카이스트 정기준 교수의 ‘신규 2-hybrid system, APEx 2-hybrid 의 개발 및 항체공학에의 응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눈썹 밑 절제술을 통한 처진 눈꺼풀 복원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노태석··김영석 교수팀(성형외과)과 스타일성형외과 김지명 원장은 눈썹 밑 절제를 통해 처진 눈꺼풀을 당겨주는 상안검성형술 임상결과를 성형외과학 분야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지 10월호에 발표했다.연구진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64명의 눈꺼풀 처짐을 보인 환자에게 기존 처진 눈꺼풀을 잘라내는 수술법 대신 눈썹 바로 밑을 절제하여 눈꺼풀 피부 및 근육을 견인하는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했다. 시행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부작용 없이 처진 눈꺼풀의 복원은 물론 커다란 눈매나 인상의 변화 없이, 기존 수술법 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눈매를 살릴 수 있어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아짐을 확인했다.노태석 교수는 “눈썹 바로 밑을 절개하므로 수술 흉터를 거의 찾을 수 없어 미용적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이어 “30대~50대에서 눈꺼풀이 늘어진 경우, 기존 수차례 상안검성형술을 받았으나 다시 눈꺼풀이 처진 경우, 눈꼬리 쪽(외측) 눈꺼풀 처짐이 있는 경우, 자신의 눈꺼풀을 유지하기 원하거나 눈꺼풀 자체에 수술을 꺼려
대한항공 계열사인 호미오세라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2상 시험계획에 대해 최근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GVHD란 이식된 골수에 있는 T-세포가 환자의 조직들을 공격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백혈병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적으로 이식거부와 GVHD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클로스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를 투입하지만, GVHD가 종종 발생해 환자를 사망케 한다. 호미오세라피 치료제는 골수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GVHD 환자에게 투여해 이식편대숙주반응 증상을 없앤다. 이 치료제는 인하대병원의 김철수, 이문희, 송순욱 교수팀이 실시한 2차례의 응급임상시험(2007년 1월, 2008년 7월)에서 GVHD 증세로 인해 사망이 임박한 환자가 두 차례의 투약 후 3~4주 만에 퇴원하는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인바 있다. 호미오세라피가 개발중인 치료제는 100%에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만 추출해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인하대병원 송순욱 교수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층 분리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다른 세포가 섞여 치료제 효과가 불안정했던 과거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최근 의협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에서 국제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이번 행사는 의사 11명, 치과의사 3명, 한의사 1명, 간호사 7명, 약사 1명, 협력진 13명이 참여해 베트남 칸화성 나트랑 일대에서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생물테러 대비 감시체계 보고 실적이 2004년 151건에서 2007년 24건으로 급감해 테러 대비효과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질병관리본부는 생물테러가 의심되는 증후군에 대한 감시를 통해 생물테러 가능 전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빠르게 대응키 위해 전국 126개 응급의료기관을 표본감시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일일 보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보건복지가족위)에게 제출한 응급실후군감시체계 관련 최근 5년간 감시보고 내역에 따르면 2004년 전국적으로 151건에 달하던 보고 건수가 2007년에는 24건으로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특히 급성발진증후군이나 급성호흡기증후군은 단 한 건도 보고가 되지 않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보고율이 저조한 병원을 대상으로 보고를 독려하고 올해 2차 점검을 통해서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보고 기관 지정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들 보고 기관들에 대해 주어지는 인센티브는 월 22만원(국비50%, 지방비50%)의 경비 지원이 전부인 상황에서 지정 취소가 효과적인 독려책이 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애주 의원은 “교육이나 독려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에 대해 주어지는 인센터
응급병원에서 성형수술을 하는 공중보건의사가 23곳 중 21곳으로 나타났다.또 19곳 중 17곳이 성형외과 과장 직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008년 상반기(1월~3월) ‘응급의료지정병원 등 성형외과 공중보건의사 성형진료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23곳 중 응급진료만 하는 곳은 2곳(8.7%)이며, 5곳은(21.7%) 응급진료와 성형진료를 함께 보고 있었으며, 16곳(69.6%)은 응급진료, 일반진료, 성형진료를 함께 하고 있었다. 응급의료지정병원 등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근무처 직위를 보면, 19곳의 응답기관 중 공중보건의와 응급실 전담의로 있는 곳이 각각 1곳이며, 응급실과 관련이 없는 성형외과 과장으로 있는 곳이 17곳(90%)에 이른다.응급의료지정병원 등에 배치된 공보의의 월평균 응급진료일수를 보면, J기관과 L기관의 경우 각각 20일, 19일로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응급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D, G, H기관은 각각 11일, 12일 15일로 2주~3주 정도 응급진료를 하고 있었으나 O기관은 월평균 1.3일 응급진료를 하고 있으며, K기관은 월평균 응급진료일수가 0일로 전혀 하
국립암센터는 10월15일 오전8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강당에서 서대원 UN 전 차석대사(현 광운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을 갖는다.이번 특강 주제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이다.서대원 UN 전 차석대사는 1973년 외교부에 입부해 주 미대사관, 주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에서 근무했다.1990년, 주 UN대표부 참사관으로서 대한민국의 UN 가입 실무를 총괄하며 1991년 남북한이 UN에 동시 가입하도록 앞장섰다. 또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1년간 UN에서 참사관, 공사, 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외교사상 최초로 UN총회 상임위원회의장단에 선출된 바 있다.외교부 대변인, 국제기구국장으로 일했으며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고위외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정보원 제 1차장으로 임명돼 해외정보 및 경제정보업무를 수행했다.
수혈 안전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현재 ‘혈액관리법’에는 수혈에 관한 관리 및 업무지침 규정이 없어 의료기관으로 혈액이 출고된 후 이뤄지는 혈액은행 업무와 수혈서비스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환자를 위한 수혈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심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수혈 실태조사 및 적정성 평가’ 자료를 분석했다.지난 2004년 정부에서는 혈액안전사고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혈서비스분야의 관리가 필수적인 조치로 검토돼 수혈관리위원회 설치 및 국가 수혈가이드라인 권고 등 혈액안전과 관련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하지만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대책 미비로 인해 혈액을 관리하는 정부기관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금까지 의료기관의 심사청구 자료만을 기반으로 수혈의 적정성평가를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과 2008년 혈액은행 운영실태만을 조사했다.또한 현재의 ‘혈액관리법’은 대한적십자사 및 의료기관 혈액원의 혈액관리업무(채혈, 검사, 보존, 공급, 품질관리)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만, 정작 환자에게 투여되는 시기인 의료기관으로 혈액이 출고된 후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연금공단의 모순된 정책 집행이 도마위에 올랐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복지부는 금연·알코올 중독·사행성 중독 대책으로 2008년도에 393억원의 예산을 투여하고 있으나 연금공단은 2007년도에 담배회사, 주류회사, 카지노 기업에 4562억원을 투자해 172억원의 수익을 거둬드린 것으로 파악됐다.윤의원은 “연금공단이 국민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담배, 주류, 사행성 오락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건강정책 기조에 반하는 것이며 공단의 윤리경영과 투자결정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전략적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유흥산업, 담배, 주류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해 정부의 사회 건강정책 방향과 일치시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고위험병원체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고위험병원체 현장점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위험병원체 취급기관 36곳 중 53%인 19곳이 보존시설에 보안경보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병원체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는 병원체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탄저균, 보툴리눔균 등 14종의 세균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바이러스 등 18종의 바이러스가 지정돼 연구개발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도난이나 분실에 대비하지 않을 경우 2001년 미국을 휩쓴 탄저균 테러와 1995년 일본 옴진리교의 보툴리눔 독소 보유 충격이 재현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이번 현장점검에서 놀라운 사실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국공립 기관 8곳도 일부 시설에 보안경보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영희 의원은 “특히 고위험병원체 관리감독 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포함된 것은 등잔 밑이 어두운 격”이라며 공공기관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드러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 서울 소재 ㄱ병원, ㅈ대학교 의과대학, ㅇ대학교 병원 등 3곳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