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획재정부는 두창·에볼라·출혈열 바이러스 등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하고 백신개발을 위한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 건립 예산 39억원 전액을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이 보건복지가족부·기획재정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질병관리본부가 신청한 2010년도 예산안 중 신종 고위험 병원체의 진단과 조사·백신개발을 담당할 특수복합 실험시설 건립비 383억원 중 내년도 예산안으로 신청된 39억원 전액이 당장의 시급함이 없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변위원장은 “기후변화 및 해외 여행객 증가로 신종플루, AI, 사스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신종질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확보해야 함에도 ‘시급함’이 없다는 이유로 고위험병원체 진단 및 백신개발을 위한 실험실 건립 예산 전액을 삭감한 것인 매우 안이하며 국민생명을 경시하는 인식”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신종 고위험 전염병 발생 시, 미국·일본 등 실험실을 보유한 외국 정부에 손을 벌리며 검사와 진단을 의뢰할 수밖에 없으며, 백신 개발능력이 없어 외국정부 및 다국적 제약사의 호의에만 의존해야 할 상황이 계속 될 수밖에 없다”며 백신주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 평가인증사업 추진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당초 ‘의료기관 평가인증사업’을 맡아 추진했던 보건산업진흥원이 당초 추경안보다 15배가 많은 30억을 예결위 논의과정을 통해 증액요구해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상 사업추진은 민간추진위로 넘어가 버렸고 민간추진위 구성도 편파적으로 구성됐다는 것.박은수 의원은 “진흥원이 당초 추경편성 요건에 많지 않는다고 반대했던 예산을 증액까지 요구해 배정받은 것도 문제지만, 당초 사업계획대로 추진하지 않고 민간중심의 ‘의료기관평가·인증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국회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특히 현재 구성·운영중인 ‘의료기관 평가·인증 추진위원회’는 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한시적 기구로서 위원회 운영은 복지부가 맡고, 진흥원은 예산집행만 맡고 있는 기이한 형태라고 지적하면서,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로 예산까지 증액해서 지원받은 진흥원이 사업 운영권한은 복지부로 넘긴 채 결과적으로 돈만 지출해주는 창구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또한 현재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위원장이 추진단장과 운영위원장까지 모두 겸임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은 19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립의료원 법인화 후 발생될 수 있는 공공의료 기능약화·업무공백·인력공동화 발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국립의료원은 1980년대 이후 투자부재로 인한 시설·장비 노후화, 공무원 보수 적용으로 우수 의료 인력 확보 곤란, 국가기관의 경직성으로 운영의 효율성 및 의료서비스 저하 등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지난 3월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국립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명칭이 바뀌고, 기능과 역할 정립·고용승계 등 법인화 준비를 거쳐 오는 2010년 3월부터 특수법인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국립의료원에 근무하는 직원의 신분은 두 차례의 직원설명회를 통해, 법인화 후 국립의료원의 비전,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 등의 내용을 전달받은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오는 11월경 확정된다.하지만 1차 직원설명회 개최 후, 국립의료원에서 2009년 10월13일~16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응답자의 90.9%가 국립의료원 법인화 후 국립의료원에 남지 않고 떠나겠다고 답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정하균 의원은 “직원의 90%가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적 의료사고 보고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그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의료행위가 이뤄지게 돼 의료사고의 발생가능성이나 분쟁해결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병원이나 의료진 측에서 자신들의 대외적인 신뢰도 문제로 인해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려하고 숨기기에 급급해 상급기관에 보고조차 잘 되지 않는 실정이라는 것.이의원은 “근본적인 사고에 대한 대처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이미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관련기관에 보고를 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사건을 해결하고 이후에는 사건에 대한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통계가 집계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 R&D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임상연구센터 사업에 2004년도부터 36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초기사업설계 부실·사업관리부실·사업의 중복성 등으로 성과가 저조하고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 및 전문가에게 의뢰한 성과물 검토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가임상연구센터 사업은 2004년 사업 첫해에 허혈성심질환,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성인고형암 등 3개질환에 대한 센터를 선정·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도까지 총 12개 센터에 대해 360억원 정도가 지원됐다.하지만 국가임상연구센터 사업에 제시된 △국제적 수준에 걸맞는 임상연구를 통한 임상적 근거 확보(연구역량 중요) △한국적 근거자료에 입각한 진료지침 개발과 보급을 통한 진료의 표준화: 대표성있는 조직을 통한 진료지침 정리와 보급(정책역량과 집단의 대표성 중요) 등 2가지 목표의 이질성은 사업성과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심의원은 “이질적인 목표는 사업에 적합한 연구수행 주체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즉 임상연구의 수월성과 연구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08년도 경영평가 결과’ 경영효율화 항목 6개 중 4개 항목에서 D등급을 받는 등 경영효율화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14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흥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년 경영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영효율화 항목 이외에도 경영층 리더십 지표와 CS경영 지표에서도 D등급을, 윤리·투명경영 지표와 비전 및 전략개발 지표에서도 C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인 경영상태를 방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1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진흥원은 이미 2006년 13개 기관 중 9위, 2007년 15개 기관 중 1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영상 문제점이 수차례 지적돼 왔다는 것.하지만 진흥원은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14억5000여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경영평가 결과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구체적인 성과도 없이 어떻게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난해 한해만 1600억원이 넘는 보건의료 R&D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9일 보건산업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 사업과 관련해 통역서비스인력 현황·의료사고 및 민원 파악 등 실질적인 내용에 대한 통계도 없고 추정치도 없다고 질타했다.특히 해외환자 유치실적도 정확한 수치가 아닌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것.양의원은 “현재 해외환자를 유치하겠다고 하는 의료기관의 실태가 어떤지,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추후 대책이나개 선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법에 따라 앞으로 매년 3월 말까지 전년도 사업실적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의료원의 진료비 심사조정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9일, 2007년~2009년 상반기까지 국립의료원이 진료한 54만2711건의 진료비를 심사한 결과 1.09%인 2만4841건의 진료비가 조정됐다 밝혔다.즉 전국요양기관의 심사조정률이 0.73%인 것을 보면, 전국의 요양기관보다 50% 이상을 부당청구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심사조정이 가장 많이 되는 진료과목은 3년 동안 뇌경색과 암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양의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립의료원의 급여청구가 부당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적정한 급여청구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R&D 사업 평가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2009년 동안 진흥원 직원이 직접 수행한 연구용역이 9건 있었는데 그 중 7건이 ‘우수’, 2건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80점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아야 ‘우수’로 분류되고 전체 과제 중 10%만 ‘최우수’를 받는 평가시스템인데 진흥원 직원의 연구는 최소한 ‘우수’를 받은 것.신의원은 “연구수행과 과제관리를 동일기관이 수행할 경우 객관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9건 모두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의심할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흥원이 직접 연구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대학 등 외부연구기관에 용역을 주고 진흥원은 기획과 관리, 결과 활용에 중점을 두는 것이 국내 연구 저변 확대와 투명성 있는 관리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립의료원의 법인화를 앞두고 공무원으로 남기를 원하는 국립의료원 직원의 신분 불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19일 복지부-행안부-국립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 간 핑퐁 게임으로 직원들의 신분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복지부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법의 파견 규정을 적용해 기존 직원이 공무원 신분으로 의료원에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이와 관련, 행정안전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은 국립중앙의료원 법인화에 따른 공무원 신분 잔류자를 ‘초과현원’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또한 복지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시가 없어 ‘별도정원’ 관리를 요구하고 있는 노조(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보건복지가족부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부연이다.행정안전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이 주장하는 ‘초과현원’ 방식은 △원칙적으로 인건비 예산 편성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결원이 생겼을 경우 이를 보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원감축이 유인·유도된다.반면, 노조가 요구하는 ‘별도 정원’ 방식은, 행안부장관의 인정을 받아 국립중앙의
국립의료원의 의사·의료기사 등 직원이 부족해 법인화를 앞두고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의사수가 3년 이상 정원에 미달하는 ‘만성적 의사 부족현상을 겪는 진료과목과 부서’는 전체 30개 중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장기수급조정팀은 2006년~2007년 2년간 정원(2명) 대비 현원이 계속 0명을 기록한 후 2008년부터 정원을 1명으로 축소했음에도 지금까지 의사가 1명도 없고, 진료센터부·응급의료관리팀도 2년 이상 의사가 단 1명도 없는 실정이다.신상진 의원은 “현재 정원이 미달된 비인기·기피 진료과목과 부서들은 법인화 후에도 마찬가지 현상을 겪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진료과목 축소의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어 “이런 진료과목들일수록 필수성과 공공성, 소외계층의 수요가 큰 경향이 있으니 처우 향상 등을 통한 정원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의료기사와 기능직에 대한 수급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이 작성한 해외환자 유치 실적 자료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보건산업진흥원이 2008년과 2009년 해외환자 유치 실적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해외환자 유치 실적에 포함시켜 해외환자 유치실적이 전체적으로 부풀렸다는 것.서울 소재 S병원은 해외환자 유치 실적의 10%가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 소재 A병원의 경우도 유치 실적의 30%이상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회원 병원 중 6곳~7곳이 이미 주한미군과 협약을 맺고 군인들을 진료해오던 것이 해외환자 유치 실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이는 해외환자 유치 실적 집계를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과 일상적인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이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곽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에 거주해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고 국적이 외국인인 경우에는 해외환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이는
국가 공공의료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관인 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평균 병원감염률이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인 KONIS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국립의료원이 전현희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요구 자료인 ‘중환자실 감염감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2007년 국립의료원 중환자실의 평균 병원감염률은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인 KONIS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2008년 및 2009년에는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우리나라가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병원균인 'MRSA 비율'이 세계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철저한 감시체계와 관리대책을 마련해 타 기관의 모범이 돼야 하는 국립의료원이 오히려 우리나라 병원감염률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또한 국립의료원은 2006년도 국정감사에서 감염관리전문간호사 1명은 부족하므로 확충하도록 시정요구를 받았음에도 시정되지 않아 ‘2007년도 의료기관평가’에서 감염관리 전담인력 부족으로 주의를 받은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감염관리전문간호사가 충원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현희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의 시정 요구를 무시하고, 복지부의 의료기관평가에서 주의 처분까지 받았음에도
전혜숙 의원(민주당)은 19일 해외환자 유치실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혜숙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환자 유치실적 보고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은 2007년 7901명, 2008년 2만7480명이라고 밝혔다.또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보고에서 2008년 1월~4월의 외국인 환자 수가 외래 6148명, 입원 724명으로 총 6872명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국민건강보험을 사용하지 않은 외국인’ 진료를 모두 해외 환자 유치실적으로 뻥튀기한 것이라는 지적이다.전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흥원이 제출한 세부 진료과목별 환자 수를 보면 외국인 환자 유치라고 보기 어려운 가정의학과와 내과가 각 각 1341명(14.8%), 1230명(13.6%)로 전체 환자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응급의학과를 포함할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라고 보기 어려운 진료를 이용한 외국인 비중은 30%를 훌쩍 넘어선다는 것.진흥원이 2006년 발표한 ‘보건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 유치 활성화 방안’을 보면, 실제 해외환자라 할 수 있는 해외거주 외국인 환자 수는 2004년 451명, 2005년 757명에 불과하다는 부연이다.전의원은 “해외환자 유치에
“국립재활원이 의료급여 환자를 차별하고 있다”전혜숙 의원(민주당)은 19일 국립재활원이 의료급여환자 진료비율을 미준수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현행 국립재활원 기본운영규정에서는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비율을 30%까지 보장하고, 보험환자보다 입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2006년 이후 의료급여 환자 비중은 규정상의 30%에 못 미치며, 특히 2009년 9월 현재 전체 입원환자 5만2466명 중 의료급여 환자 수는 8225명(15.7%)에 불과하고, 대신 비의료급여 환자가 4만4241명(84.3%)이나 차지하고 있다는 것. 전의원은 “국립재활원이 수익성 증진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민간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취약한 저소득층 의료급여 환자가 재활에 필요한 일련의 서비스를 공공기관을 통해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진료비율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