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인 국립의료원의 진료비 심사조정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9일, 2007년~2009년 상반기까지 국립의료원이 진료한 54만2711건의 진료비를 심사한 결과 1.09%인 2만4841건의 진료비가 조정됐다 밝혔다.
즉 전국요양기관의 심사조정률이 0.73%인 것을 보면, 전국의 요양기관보다 50% 이상을 부당청구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심사조정이 가장 많이 되는 진료과목은 3년 동안 뇌경색과 암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의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립의료원의 급여청구가 부당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적정한 급여청구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