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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산업진흥원, 경영효율화 낙제점에도 성과급 지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08년도 경영평가 결과’ 경영효율화 항목 6개 중 4개 항목에서 D등급을 받는 등 경영효율화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14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흥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년 경영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영효율화 항목 이외에도 경영층 리더십 지표와 CS경영 지표에서도 D등급을, 윤리·투명경영 지표와 비전 및 전략개발 지표에서도 C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인 경영상태를 방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1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진흥원은 이미 2006년 13개 기관 중 9위, 2007년 15개 기관 중 1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영상 문제점이 수차례 지적돼 왔다는 것.

하지만 진흥원은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14억5000여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경영평가 결과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구체적인 성과도 없이 어떻게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난해 한해만 1600억원이 넘는 보건의료 R&D 예산을 쓰고 있는 진흥원의 경영상태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