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이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임상간호사 인력 공급수요추계와 정책적 대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간호사 인력 부족에 대한 정책 대안 4가지(공급확대, 유휴인력의 활용, 간호사 이직 억제, 간호인력 확대 유인책)를 제시했다.2009 OECD Health Dat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활동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2명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간호사 수 9.6명보다 적다. 그는 먼저 단순히 공급만을 확대해서 부족한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매우 안일하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현재 면허자의 40%에 육박하는 유휴인력을 어떻게 현장에 나오도록 할 것인가, 활동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 병원이 간호사들이 이직하지 않도록 하는 여러 제도들을 활용치 못하는 이유, 병원으로 하여금 간호사들을 더 많이 채용하게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다각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이에 따라 그는 공급확대-유휴인력의 활용-간호사 이직 억제-간호인력 확대 유인책 등을 거론하며 이런 대안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맞물려 적용될 때 정책이 실효를 거
레보비르캡슐 등 66품목의 상한금액이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고시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레보비르캡슐10밀리그람(클레부딘) 3094원 → 2939원 △레미케이드주사100mg(인플릭시맵)(단클론항체유전자재조합) 61만913원 → 59만5640원 △에포카인주10000유니트/밀리리터 3만1108원 → 3만641원 △세비보정(텔비부딘) 3400원 → 3349원 △리코몬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10000아이유(재조합인에리스로포이에틴) 4만3122원 → 4만2475원 △맙테라주(리툭시맙) 138만7805원 → 134만6170원 △맙테라주(리툭시맙) 34만4564원 → 32만3890원 △바라크루드정0.5밀리그람(엔테카비어) 6188원 → 5878원 등으로 조정됐다.아울러 프로막정300밀리그램(발프로산마그네슘) 등 104품목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 신설됐다.
강남차병원은 기존의 가족분만실을 대폭 강화한 ‘스위트-FDR(고품격 가족분만실, Suite-Premium Family Delivery Ro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한 가족분만실은 전담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돼 24시간 대기하며 산모가 내 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가족분만 전용침대’를 비롯해, 가족들의 편의를 도모한 넓은 거실과 다인용 소파, 주방(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LCD TV, 샤워시설, 비데 등을 갖췄다.정창조 병원장은 “기존에 없었던 회복실의 기능까지 갖춰 입원에서 퇴원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므로 산모나 가족들의 번거로움을 최소화 했다”며 “산모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생명 탄생의 기쁨을 보다 안락하고 편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온 종합병원은 최근 중국 신장의과대학 6개 부속병원과 상호 공동발전과 의료분야 교류와 관련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중국 내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및 상호관심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정근 온 종합병원장은 “신장의대는 무려 6개의 부속병원을 보유한 중국 서부지역 최대의 의과대학으로 향후 부산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온 종합병원은 향후 중국 의료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추가적인 통역자원 확보와 의료시설, 중국어 리플렛 등 의료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총 5만6848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전현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법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경우 5만6848명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으며(59명 의사환자로 진단)으며 2월에 4명, 3월에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포함해 8월 기준으로 총 27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는 70만2896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집계됐다.전의원은 “여수에서 집단 발병했으며 지난해 사례에 비춰 가을·겨울에 유행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며 “신종플루의 추가발병이 확인될 경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신속히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보건당국이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신종플루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철저한 개인위생과 예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급의료선진화 계획이 추진 중임에도 실질적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한 중진료권 50곳 중 6곳이 적정개소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 취약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지역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한 중진료권 6곳은 경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있지만,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부족 등 지정조건을 갖추지 못해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남 김해시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7곳이지만 중증의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단 한곳도 없었다.또한 응급의료서비스 취약지 86개 군 중 43개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조차 없어 경증 응급환자의 진료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손숙미 의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부재한 43개 군은 주로 농어촌 지역으로 노년층이 많고 응급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에도 수요부족 등을 이유로 지원을 미루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도시에 집중되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복지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문제는 공급부족이 아니라 수급불균형에 있다”대한간호협회가 간호대학 수를 늘리고 간호학생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김용순 간호협회 정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병원 인력확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연구발표회’에 참여, 토론문을 통해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이견을 제기했다.김위원장은 중소병원 간호사 부족문제는 간호사 공급부족이 아니라 지역 및 병원 규모에 따른 수급 불균형 문제로 봐야 하며 해결방안도 이를 근거로 모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는 근거로 2008년 이후 정부의 간호학과 입학정원 확대 정책으로 최근 4년간 4185명이 증원됐고 2010년 3월 기준으로 간호사 교육기관 수는 173개, 입학정원은 1만4129명에 이르며 2011년 9개 간호학과가 신설되고 정원 1230명이 확대될 것으로 반영할 경우 교육기관 수는 182개, 입학정원은 총 1만5359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심평원이 간호사 2만2789명 부족을 예상했는데 이 부족분은 매년 약 1만8000명의 배출을 고려하면 2년 뒤부터는 간호사 공급과잉이 초래되며 보사연의 보건의료인력 중·장기수급추계연구(2010)에서도 2015년에 2626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가 시행되는 10월을 앞두고 원내 의약품 공급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승용 의원(민주당)은 시장형실거래가제가 환자의 약제비 부담완화와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확보라는 당초 도입 목적과는 달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제도는 병원 등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한 경우 그 차액의 70%를 요양기관이 가져가고, 다음 연도에 해당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지난 2월 시장형실거래가제가 발표된 뒤 3월 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공립병원들의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 과정에서 잇따른 유찰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이에 대해 3월 복지부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적용 시점을 10월1일로 미뤘었다.하지만 시행을 코앞에 둔 지난 27일 기준 부산대병원은 원내 사용 의약품의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총 2002개 품목 중 1099개 품목(54.9%)이 유찰된 상태다. 대다수의 대형병원에서 10월 이후 동일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의원은 최악의 경우, 일부 병원에서 유찰이 반복돼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을 병원 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했다.문제는 복지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은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을 발표했다.주요내용은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간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목표를 세운다 △영유아는 운동량을 스스로 조절하므로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운동을 권장한다 △성인은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매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한다 △고령자는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을 최대한 늘리며 유연성을 강화시키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평상시처럼 운동하되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장애우는 자신의 건강정도에 따른 적당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만성병 환자는 질병에 따라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아 실천한다 등 10가지다.박재갑 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린이·청소년·성인·고령자·임산부·장애우·만성병 환자 등 전국민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신체 활동 지침”이라며 “모든 국민이 이 지침을 생활화해 건강한 노후, 질 높은 고령 사회가 정착되도록 국립중앙의료원이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 제정을 계기로 NMC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회에 따르면 2009년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자는 총 1만4307명으로 집계됐으며 비취학청소년에 비해 만 40세·66세 성인들의 수검실적이 낮았다.비취학 청소년의 2009년 수검률은 76.9%이나 만 40세의 경우는 수검률이 34.59%, 만 66세는 44.36%로 분석됨에 따라 참여율 제고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한편, 이 사업은 생애전환기 연령(비취학 만 15~18세, 만 40·66세)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진단을 실시함으로써 주요 만성질환 및 건강위험요인을 조기발견, 조기치료 및 관리를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도입됐다.
말기 암환자들의 뼈 전이에 대한 방사선 치료가 1회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뼈 전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완화 목적의 방사선치료시 단일조사(1회 치료)와 분할조사(2주 치료)를 비교한 992건의 문헌 중, 사전에 정의된 선택기준에 따라 16편의 무작위 대조군임상연구에 대해 질평가 및 메타분석을 진행했다.뼈 전이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2주에 걸쳐 소량의 방사선을 적용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돼 왔으나, 연구결과 1회의 고용량치료로 통증완화 효과, 병적골절발생률, 척추신경압박 발생률 면에서 분할조사 방식과 동등한 효과 거둘 수 있음이 확인됐다.안용찬 전문연구위원(성균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말기 암환자들에 대한 방사선치료시 삶의 질, 치료시설 접근의 편의성, 소요비용 등을 고려하는 최적의 방사선치료 시행을 위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근거와 국내 진료관행 간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전문가간의 적극적인 논의, 한국형 임상연구의 수행, 홍보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한편, 허대석 원장은 “기대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에게 2주간의 분할치료를 시행할 경우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해 방사선치료를 제
은혜재활병원(원장 김형석)은 현일기계공업과 공동으로 혼자 걷기 어려운 환자들이 스스로 걷기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레일 현수형 보행치료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레일 현수형 보행치료장비’는 재활치료실 천장에 설치한 레일에 연결된 장비를 잡고 걷기 연습을 하는 구조로 고안됐다. 강현재 행정원장은 “체중이 무거워 재활치료사가 부축해야 걸을 수 있는 환자의 경우도 천장에 부착된 장비로 체중을 가볍게 해 주기 때문에 재활치료사 도움 없이 혼자 걸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병상에 오래 누워 있어 근력이 많이 떨어진 환자도 최소한의 다리 근력만 있으면 이 장비를 이용해 걷기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1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 증가한 33.5조원을 확정·의결했다.보건·의료 관련 주요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결핵관리 전문 간호사를 민간 병의원에 확대배치 하는 등 국가결핵관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가교적 항암신약개발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난임부부 지원 확대 및 분만 취약지역 3개소에 산부인과 개설·운영비를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제대혈 공공관리를 꾀하고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도입과 장애인 의료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경제회복에도 서민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해 탈빈곤 및 자립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회안전망 내실화를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벌이 등 보육료 지원 확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대비 중·고령자 사회참여 및 일자리를 지원키로 했다.복지부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최대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2011년 복지부 예산(안)중 보건·의료관련 주요 사업 내역이다.▲국가결핵관리 사업 강화-(’10) 149 → (’11) 451억원-결핵관리 전문 간호사를 민간 병의원에 확대배치(47
응급환자 10명 중 6명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환자별 적절한 응급처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장·이송 단계에서 취해지는 응급처치의 적절정이 3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았거나 시행했다 하더라도 부적절한 응급처치가 63.2%나 된다는 것. 특히 ‘심인성 흉통 의심 환자’ 700명 중 단 13명(1.7%)에 대해서만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명치 끝 또는 왼쪽가슴의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런 환자에 대해서는 호흡처치(산소투여)와 약물투여(니트로글리세린투여)가 수반돼야 한다.또 ‘저혈량성 쇼크 의심 환자’는 182명 중 177명(97.2%)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으며, 산소투여 등 호흡처치와 기관제확장증 등 약물투여가 이뤄져야 하는 ‘천식의심 환자’ 175명에 대해서는 단 1건도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단, 응급환자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다발성 외상환자’(교통사고 및 추락 등의 사고에서 주로 발생)에 대한 응급처치는 77.8%의 높은 적정성을 보였다. 한편 응급구조사의 자격(1급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오는 10월1일 오후 2시 고신의대 성산관에서 당뇨병교육자 연수강좌를 연다.이번 연수강좌는 영남내분비학회와 영남당뇨병학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당뇨병의 최신동향과 당뇨병환자의 교육방법등에 관한 내용을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개원의, 당뇨병 교육담당자등에게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