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직권중재가 철회되지 않고 자율교섭으로 타결 안되면 오는 2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11일 오후부터 전국 지부장들과 밤샘 마라톤회의 끝에 “사측이 직권중재안을 믿고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한다면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13개 지부 3만3000명의 조합원이 일제히 병원별로 총파업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은 싹을 틔워가고 있는 산별교섭을 짓뭉개는 만행이고, 노사 자율교섭에 철퇴를 내리찍는 폭거”라며 “지난 8일 하루 파업유보 이후 직권중재 회부에 맞선 총력투쟁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구속 각오 및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노위의 중재재정안이 떨어질 경우 이를 전면 거부하고 ‘자율교섭을 통한 산별교섭 타결’을 끝까지 추진키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지역본부별로 산별교섭 악질병원, 노조탄압병원, 구조조정병원 등에 대한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하고 직권중재 철폐와 자율교섭을 통한 산별 5대 협약을 쟁취하기 위해 오는 20일
약대 6년제 공청회와 관련해 공개 TV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와 부산시의사회(회장 김대헌)는 최근 서울에서 임원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의 현안에 관한 논의와 함께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의사회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졸속 강행하려는 약대 6년 학제 개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며 “약대 6년제 공청회는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위해 관련 단체와 학계, 학부모 단체가 참여하는 TV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일 공권력을 동원하여 의사들을 탄압하며 편법, 불법적으로 공청회를 강행한 교육인적자원부는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두 의사회는 또 “대한의사협회는 전시적이고 즉흥적인 대처를 지양하고, 약대6년제를 반드시 저지할 수 있는 실질적이며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부산광역시 의사회와 서울특별시 의사회는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약대6년제의 부당성을 계몽하기 위한 대 국민, 대 회원 및 대 의과대학생 홍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두 의사회는 “공적노
교육부가 약대6년제 공청회와 관련해 의협을 고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약대6년제 공청회에서 의협이 공청회 개최를 방해했다며 고발장을 12일 오전 과천경찰서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공무집행방해를 고발사유로, 피고발인은 김재정 의협회장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과천경찰서는 “고발장이 접수된 관계로 담당 형사를 배정하고 고소인 보충조사 및 자료분석 등을 통해 과격 시위자를 가려낼 것”이라며 김재정 회장에게 내일(13일)쯤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측에서는 이번 고발과 관련해 “적반하장 격으로 공청회를 파행으로 이끈 교육부가 오히려 의협을 고발했다”며 “이번 교육부의 고발로 인해 의협 회원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 책임은 교육부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5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약대6년제 공청회가 편파적 패널 선정과 방청인수 제한 등 국민의 사전 동의 절차를 무시한 졸속 정책이라며 공청회장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의협 회원 등 70여명이 공청회 방해를 이유로 경찰에 의해 공청회장 밖으로 끌려나온 바 있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양두현)과 한국BMS제약(사장 탐메이슨)은 지난 8일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Phoenix)와 전북대 농구팀의 ‘사랑나눔 농구경기’를 개최했다. 500여명 이상의 환자와 임직원,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62대 66으로 '피닉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대병원팀은 각 쿼터별로 전공의팀, 간호부팀, 전북대 농구 동아리팀 등이 참여했고, 연예인 농구단은 손지창 단장을 비롯하여 이장우, 오지호, 김승현, 김영준, 고두옥 등 스타들이 선수로 활약, 멋진 경기를 펼쳤다. 또, 풍물과 댄스,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함께 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 중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3점슛 대회와 함께 연예인 사인이 담겨있는 피닉스 농구공을 전달해 오랜 투병 생활로 지친 환자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박조은(전주여상 1년)양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해 가슴 훈훈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BMS제약도 행사장을 찾은 환자들에게 마음의
약대6년제 개편과 관련 지난 5일 열린 공청회 방해로 교육부가 의협을 고발한데 맞서 의협도 교육부에 대해 고발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졸속 날치기로 강행한 약대6년제 개편 공청회는 의도적으로 기획한 불법, 불공정 공청회”라며 이에 대한 진정서를 청와대와 국회 등에 1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고발 진정서를 통해 “약대 6년제는 교육의 문제를 떠나 직능간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해 단체간의 합의와 국민의 동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교육부의 이번 불법, 불공정 공청회 개최는 약대 6년제를 확정짓기 위한 요식 행위”라고 꼬집었다. 의협은 이번 공청회에 대해 *국민 참여 없이 진행된 점 *약대 6년제 합의상의 문제점 *공청회 진행 절차상의 문제 *패널 선정의 불공정성 등을 지적하며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 “약대 6년제 합의 과정에서 의사협회를 배제한 채 한의사협회와 약사회의 밀실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이해 단체인 의사협회의 입장이나 국민의 사전 동의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지난 2003년 9월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갔으나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개방병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과 함께 홍보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는 11일 연세대 세브란스 새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방병원 활성화 대책’ 관련 설명회를 열고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 등 개방병원의 유용성과 개방병원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보건의료정책과 홍성진 사무관은 “지금까지 개방병원 진료를 위한 별도수가가 책정되지 않아 개원의들의 참여가 부진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성진 사무관은 “개방병원제도는 이용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지속적인 양질의 진료를 지역에서 해결가능 *예방, 치료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 등의 혜택이 있고. 개방참여의원에게는 *개원시 초기투자비용 절감 *고급 치료기술의 지속적 활용 및 능력개발 *포괄적인 서브시 제공으로 단골환자 확보 등을 들었으며, 개방병원에서는 *시설, 장비, 인력 활용도 증대 *명성있는 개원의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 및 수입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무관은 “개방병원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관한 중노위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대해 사용자단체는 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병원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회부결정 관련’ 경영계의 입장을 발표하고 “중노위에 대한 직권중재 결정에 보건의료노조는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현행법의 절차에 따라 중노위에 의한 직권중재 회부가 결정되었음에 불구하고, 노동계가 이를 무시한 채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노동계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또 “중노위는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앞서 산별협약의 유효기간, 교섭대표단 문제 및 사용자단체 구성 등 노조의 입장을 반영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고 조정회의에서도 파업을 연기하고 조정기한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등 노사자율 교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조가 조정연기를 거부하고 무조건적인 파업 돌입을 시도한 것은 그 동안 파업을 위해 형식적이고 통과의례적인 교섭을 진행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 마져 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총은 “파업 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노동계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파문으로 파업직전까지 갔던 병원노사가 12일 축조교섭회의를 재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있어 병원 노사관계의 앞날이 불투명한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사측에 축조교섭 회의 재개를 정식 요청했으며, 이에 사측은 일단 교섭에 응할 것으로 알려져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 이후 처음으로 12일 교섭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동결’ 등 노조가 수용하기 어려운 안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진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오는 20일부터 노조가 병원로비에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사측도 여유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협상이 재개는 되겠지만 속도를 내기에는 어려운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직권중재로 인한 불신의 노정관계’ 부담을 안고 있는 정부도 병원 사용자가 성실하게 교섭테이블에 임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측의 입장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노조측은 11일 전국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20일 무기한 전면파
의협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계의 약대6년제 저지를 위한 총력전에 힘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은 교육부의 ‘약대학제 개편’을 위한 공청회 이후 약대 6년재를 강행하려는 ‘정부의 계획된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의료계의 힘을 결집 시키는데 진력하고 있어 16일 개최되는 ‘범의료계 대표자 궐기대회’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약대 6년제’를 저지하지 못하면 공멸 할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갈수록 깊어지면서 대정부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앞으로 의협의 과제는 의료계의 힘을 얼마만큼 결집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오는 16일 서울서초구민회관에서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궐기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전국 시도의사회장 뿐 아니라 시·군·구의사회 및 각 직역 대표 등 의료계 지도자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약대6년제 추진의 부당성을 사회에 알리는 한편 교육부의 약대학제 개편에 대한 음모를 성토 함으로써 한목소리를 통해 현실적이고 강
범대위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한의사의 불법의료기기 사용 근절을 위해 한의대 교과과정의 전반적인 재검토 및 축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회장 장동익)는 11일 오후 7시 ‘한의대 교육과정 분석’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사 불법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엄중히 단속하고 불법 근절을 위해 한의대 교과과정을 조정 및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범대위는 ‘한의대 교육과정 분석 및 문제점에 대한 고찰’이라는 자료을 통해 “한의대에서 배우는 현대의학은 일부 기초에만 국한되는 등 의료행위에 활용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며 “현대의학 지식이 없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의료기사 지도는 절대 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1개 한의과대학 중 9개 한의대를 대상으로 현대의학과목을 비교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의대에서는 현대의학 중 일부 기초의학만 의대의 30%~50%정도만 피상적으로 배우고 임상현대의학과 관련된 교육은 임상병리학 외엔 없었다. 또 전체 교육중 현대의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학점 중에서 18.7%, 총 교육시간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한방과목이라 할수 있는 약용식물학, 원전, 본초학, 방제학
보건의료노조가 중노위 직권중재를 넘어 더 큰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은 지난 7일 24시 중노위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어렵게 조성된 노사 자율교섭·성실교섭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8일 오후 5시 긴급 투본회의를 열고 내·외부 정세를 진단하고 이후 투쟁 기조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투쟁의 기조로 *2005년 산별교섭의 성과를 지켜내고, 확대해 나가자 *직권중재 철폐투쟁에 총력을 집중하자 *전열을 가다듬고 이후 더 큰 투쟁을 준비하자로 정하고 11일 오후부터 전국지부장회의를 열고 투쟁방침을 정해 투쟁기조와 투쟁방침을 중심으로 이후의 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측의 불성실교섭과 정부에 대한 현장의 분노는 용솟음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후 현장토론과 결의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직권중재를 넘어 더 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보건의료노조는 “2005년 교섭과 투쟁의 성과를 더욱 확대시켜나가야 한다”며 “노사 자율교섭을 지향해야 할 중앙노동위원회가 악법을 동원
순천향대병원이 지역 특성상 평소 아픈 곳이 있어도 쉽게 병원을 찾기 어려운 섬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진료 실시로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부원장인 흉부외과 염욱 교수를 비롯해 내과, 정형외과, 안과, 방사선과 전문의 등 5명의 교수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37명의 무료봉사단이 참가한 이번 활동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서해 고도인 인천시 옹진군 소야도에서 실시됐다. 순천향대병원 무료봉사단은 노인정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8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검사, 심전도, 초음파, 소변 및 혈액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진과 물리치료, 약처방 등을 실시했다. 무료봉사단은 “대부분이 70대 안팎인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진료소를 찾아 그동안 참아왔던 통증이나 여러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하고 교수들의 처방에 따라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무료봉사단은 “교통도 불편하고, 바쁜 일상으로 병원 찾기가 힘들었는데 먼 곳까지 찾아줘서 고맙다며 주민들이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조선대학교병원은 로또공익재단과 공동으로 7월11일부터 15일까지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광주지역 저소득층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무료건강검진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로또공익재단이 펼치고 있는 ‘빈곤층 아동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빈곤층 아동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여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선대병원은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또 “빈곤층 아동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점차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널리 홍보하며 지속적인 무료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또공익재단은 2003년 (주)KLS가 전액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순수 공익재단으로 아동의 복지를 위한‘구루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백혈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 및 골수 기증캠페인‘을 지원한바 있다. 이외에도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승합차 지원사업,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등 을 지원하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수련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하며, 우선적으로 수련병원, 병협, 정부가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한 후 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이다. 김광문 영동세브란스병원장(병협 수련이사)은 9일 63빌딩에서 열린 '병원 CEO 경영세미나'에서 발표를 통해 전공의의 수련환경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정부의 저수가 정책과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공의 수련환경을 일시에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수련기관이 개선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후 단계적으로 사안별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개선방안으로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연차별), 전임의, 전문의간 직무분석을 통해 의사 직종간 업무 조정을 하여 전공의 업무가 저년차 및 인턴에 집중 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병원은 시설투자시 전공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련환경 개선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의약분업 시행으로 국민들은 비용을 더 부담하면서도 불편이 증가하고 적시에 투약을 받지 못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사들의 의약품 오용문제를 아직까지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건상·중앙의대 교수)가 출범 3주년 기념사업으로 마련한 ‘의약분업 5년 평가’를 주제로 제14차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의약분업 시행 5년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의료정책포럼에는 의약분업 투쟁을 이끌었던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들과 전·현직 의사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자리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정리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정책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등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정상혁 교수(이화여대 예방의학과)는 ‘의료정책적 입장에서의 재조명’이란 연제발표에서 “의약분업은 연간 4조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보험진료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의 향상이나 국민의료비 절감·의약사의 분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실증적·이론적 증거자료가 거의 전무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