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법원이 의료계 주장처럼 '투약'을 의료행위의 일부분으로 정의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지난 10월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다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의료행위의 의미에 투약을 포함시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법원은 상고심 선고를 통해 “의료행위라 함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료,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행위, 그 밖에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같은 대법원의 입장은 의협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은 지난 9월 의료법에 의료행위 정의를 신설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서 투약행위를 의사의 의료행위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의사의 투약권 인정 요구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가 꾸준히 제기해 온 것이지만 약계는 이를 인정할 경우 의약분업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대해 왔다. 특히 지난 2002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산하 의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MRI, CT, 유방촬영용장치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해 품질관리검사에 들어갔다.불합격판정의 장비는 사용중지 및 보험급여비 지급중단 처리 될 예정이어서 의료기관에 긴장감이 휘몰고 있다. 한 영상의학과 개원의는 "이번 품질관리검사에 대비해 나름대로 정도관리를 해오고 있긴 하지만 어떤 판정을 받을지 걱정"이라며 "상당수 특수의료장비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영상의학회가 과거 CT와 유방촬영용장치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많게는 40%까지 화질이 불량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 오래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 상당수가 사용중지명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품질관리검사에서는 검사항목중 한가지만 불합격판정을 받아도 장비 사용중지 처리된다. 이에 복지부는 매년 받는 서류검사의 경우 검사항목이 인력검사, 시설검사, 정도관리기록검사, 팬텀영상검사 등 4항목이며, 3년마다 실시되는 정밀검사는 이들 항목에 임상영상검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각 항목중 한가지만 부적합판정을 받아도 특수장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경제자유구역법안’의 정기국회에서의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 재경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을 심의했으나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반대로 결국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재경위 위원장은 법안 상정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발언이 있은 후 법안 처리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문제를 처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원 6명이 반대의견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법안상정이 유보됐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의 회기 마감일을 불과 6일 앞둔 시점에서 민노당과 한나라당이 갑작스러운 태도돌변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이 법안이 회기 내에 정기국회에서 처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의 상정을 막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심상정 의원은 이번 개정안 상정을 유보시키는데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협조가 주요했다고 밝히며 “재경위와 보건복지위간 연석회의를 가질 것”이며 “개정안이 다시 상정될 경우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를
3일 마감된 대학병원들의 전공의 모집결과 지원자들의 산부인과 회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날 200명 정원에 294명이 지원, 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울대 병원은 24개 진료과 중 유일하게 산부인과만 0.9대 1의 경쟁률로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각각 1.6대 1과 1.08대 1의 경쟁률에 이어 나타난 결과로 지원자들의 산부인과 회피현상이 장기화 추세에 이르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진단방사선과는 2.6대 1, 가정의학과 2.3대 1, 신경정신과 2.2대 1 등으로 산부인과의 외면 현상과 대조를 보였다.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톨릭의료원 역시 산부인과는 17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산부인과의 외면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방사선종양학과는 2명, 병리과와 외과, 흉부외과는 각각 3명씩 지원자가 모자라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9명 정원에 44명이 지원한 가정의학과는 이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평균 1.5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6명이 정원인 가정의학과에는 무려 19명의 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관절염 치료제의 일종인 COX-2 억제제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의한 위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여 향후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암 예방약 개발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지속되면 정상 조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COX-2(사이클로옥시게나제-2)라는 효소가 위암 발생 전단계인 위축성 위염, 위점막 이형성 단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암 조직에서는 그 농도가 수십배로 증가한다. 식약청의 연구결과, COX-2 효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COX-2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하였더니 위암 발생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X-2 억제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일종으로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는 약이며, 대장암 억제 효능이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COX-2 효소가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위암의 발생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COX-2 억제제를 장기간 투여시 위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내용을 실험동물을 이용하여 증명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헬리코박터가 감염되면 위 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새로운 개념의 정장제와 숙취해소제를 동시에 발매했다. 동성제약은 일본 산쿄가 개발한 3종 유산균 배합원료를 수입해 생산된 정장제 ‘애드락과립’과 충남 대학교 기초과학 연구소와 약초나라(대표 주영구)가 공동으로 개발한 숙취해소제 ‘동성 리버쿨’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동성제약의 관계자는 ‘애드락과립’이 유포자성유산균, 낙산균, 납두균 3종류 생균의 상호협력작용을 통해 정장, 변비, 설사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신개념 정장제라고 설명했다. ‘애드락과립’의 주성분인 유포자성 유산균, 낙산균, 납두균 3종 생균은 모두 포자를 형성해 외부환경에 대해 우수한 안정성을 나타내므로 장까지 도달해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 유익한 균들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진다. 한편, ‘동성 리버쿨’은 마시는 숙취제거제로 밀크시슬과 단델리온이 주성분이다. 단델리온은 안전성이 입증돼 미국 FDA에서 식품 첨가물로 공식 인증된 원료이다. ‘동성 리버쿨’은 음주로 생겨난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히 분해해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며, 음주로 인한 갈증 및 냄새제거에 탁월하며 음주 후에도 머리를 맑게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시·도와 합동으로 2004년 8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2개월 동안 TV홈쇼핑, 인터넷, 일간지 등에 게재된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54개 업소(63개품목)를 적발하여 행정처분(25개소) 및 고발조치(46개소)하고 이를 식약청 홈페이지에 게재하였다고 밝혔다. 적발된 광고형태별 위반사항은 전단지를 통한 위반이 21개소(23개 품목)로 제일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위반이 17개소(18개 품목), 신문을 통한 위반이 8개소(11개 품목), 기타 TV홈쇼핑 등이 8개소(11개 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유형별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받은 사항 이외의 효능·효과로 거짓·과대 광고한 38개 업소(45개 품목)가 적발되었으며,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을 의료기기로서 유사한 성능이나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짓·과대 광고한 16개 업소(18개 품목)가 적발되었다. 제품유형별로 위반사항은 의료기기별로 최근 웰빙의 바람을 타고 알칼리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물질생성기류가 12개 업소(16개 품목)으로 가
일양약품(대표 유태숙)은 혈당강하제 성분인 글리메피리드 함유 당뇨병 치료제 ‘글리메드정’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리메드정’은 혈당강하 효과에만 의존하던 기존 당뇨병치료제를 더욱 보강해 췌장에서의 인슐린분비 효과와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켜주는 이중 작용으로 안정적인 혈당조절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슐린비의존형(typeⅡ)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메드정’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체중감량만으로 혈당조절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용하며, 인슐린 투여와 병용요법으로 지속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는 편리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은 ‘글리메드정’ 하루 한번 복용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내며 생동성시험을 통한 오리지널제품과의 동일한 약효확보와 경제적인 보험약가로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에게 부담없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정태 (hopem@medifonews.com) 2004-12-04
내년 1월부터 통증자가조절법(경막외 신경차단술)이 마취행위로 인정되고, '100/100'본인부담에서 '20/100' 본인부담으로 전환된다. 기존의 수기료 2만2560원에서 마취관리기본요금이 5만7800원으로 상향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를 통해 무통분만의 의학적 기술의 전문성 및 가치를 인정하는 제도개선 등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를 도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7만2560원∼9만2560원(전액 본인부담)인 무통분만수가는 향후 마취관리료 인상분이 반영돼 10만7800원∼12만7800원(20%만 본인부담)으로 조정된다. 이외 마취초빙료는 2만8760원이 별도로 산정되며, 자연분만 본인부담 면제계획에 따라 내년중 본인부담은 없어지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산모분만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와 무통분만의 의학적 기술 전문성 및 가치를 인정하는 제도개선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의협측은 이 같은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에 따라 산모의 안정된 출산을 위해 신속히 무통분만 시술을 재개할 방침이다.
흉부외과, 응급의료과 등 지원을 기피하는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이 내년부터 민간병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복지부가 제출한 8조8,773억원의 예산안에서 657억원의 증액된 8조9,431억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보건복지위원회가 이날 수정ㆍ의결한 예산내용을 보면, 복지부 2005년도 예산안으로 △8조4897억원(440억 증액) △ 농특회계 1642억원(70억원 삭감) △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 2742억원(285억원 증액) △ 국립재활원 책임운영특별회계 148억원(2억원 증액) 등이다. 복지위는 특히 병원협회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의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을 민간병원까지 확대, 우선 1년차에 대해 수당을 지급토록 당초 예산 15억9600만원에서 10억7400만원을 증액 26억7천만원이 배정됐다. 또 응급의료기금은 응급의료시설확충 융자금의 집행실적이 저조(2004년 40억 집행잔액 예상)한 점을 들어 70억원으로 30억원을 감액한 반면 1차 응급환자 진료기관 및 전문응급의료센터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지원발전 프로그램운영비는 30억원을 증액 11억원으로 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의 저소득 밀집지역(신림동, 성산동, 상계동, 청량리동)의 공부방 학생 162명과 서울지역 소재 2개 초등학교 학생 391명을 대상으로 건강수준 및 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득수준에 따라 건강수준 및 의료이용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들의 부모에 대한 조사 결과자녀의 의료비 부담을 느끼는 정도는 공부방 학생의 경우 40.3%, 일반초등학생의 경우는 19.4%로 2배 이상 높았다. 또 비용 때문에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경험은 공부방 학생이 22.6%로 일반초등학생 5.2%에 비해 4배 이상 많았고, 자녀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공부방 학생의 경우 36.3%로 일반초등학생 72.4%의 절반에 불과하였다. 한편 충치는 공부방 학생이 69.9%로 일반초등학생 60.8% 보다 많았다. 그리고 사고의 경험은 공부방 학생이 26.5%로 일반초등학생 21.2%보다 높았고, 하루 1회 이상 양치질하는 경우는 일반초등학생 90.0%, 공부방 학생 75.5%였으나, 화장실 사용후 손 씻기, 외출후 손 씻기, 식사전 손 씻기 등 위생과 관
내년도 의료수가는 2.99%, 보험료는 2.38% 인상안이 확정돼 그간 의료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수가계약이 2일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와 함께 진찰료도 2%가량 인상되며 보장성 강화의 방안으로 1조 5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일 복지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수가 및 보험료, 보장성 강화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당초 특별소위에서는 ‘수가 2.99%+알파 인상’과 보험료 2.9% 인상, 급여재정 1조 5천억원을 단일안으로 합의해 건정심에 상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심의에서는 보장성 강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자 모든 요양기관에 대해 수가를 2.9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2.7%인상으로 거론됐던 보험료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초진료를 500원, 재진료를 370원 가량 인상하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최종 2.38% 인상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재정문제에 대해서 가입자와 정부 간의 이견이 발생해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건강보험재정 안정의 기조를 전제로 특별소위에서 마
내년부터 급여로 전환되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에 대한 수가가 종합전문 요양기관을 기준으로 복지부의 ‘31만 3524원’과 영상의학회의 ‘37만 2921원’안등 2개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의료행위전문평가위는 30일 회의에서 MRI 급여전환에 따른 적정 수가 산출을 위해 논의하고 복지부에서 제시한 안과 영생의학회에서 제시한 안을 건정심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행위정문평가위는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에서 제시한 2개의 안중 *종합전문 31만 3524원’ *종합병원 30만 3860원 *병원 29만 4178원 *의원 23만 6086원으로 하는 안을 건정심에 제출키로 했다. 또한 영산의학회에서 제시한 2개의 안중 *종합전문 37만 2921원 *종합병원 36만 1324원 *병원 34만 9726원 *의원 28만 141원 으로하는 안을 건정심에 제출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회희에서는 병협에서 제시한 안은 건정심에 체출하지 않기로 해 병원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행위전문의는 이외에도 필요한 모든 질환에 대해 MRI 급여를 할 경우 막대한 건강보혐재정이 소요되므로 암, 뇌양성종양 및 뇌
내년도 의료수가는 2.99%, 보험료는 2.38% 인상안이 확정돼 그간 의료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수가계약이 2일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와 함께 진찰료도 2%가량 인상되며 보장성 강화의 방안으로 1조 5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일 복지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수가 및 보험료, 보장성 강화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당초 특별소위에서는 ‘수가 2.99%+알파 인상’과 보험료 2.9% 인상, 급여재정 1조 5천억원을 단일안으로 합의해 건정심에 상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심의에서는 보장성 강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자 모든 요양기관에 대해 수가를 2.9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2.7%인상으로 거론됐던 보험료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초진료를 500원, 재진료를 370원 가량 인상하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최종 2.38% 인상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재정문제에 대해서 가입자와 정부 간의 이견이 발생해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건강보험재정 안정의 기조를 전제로 특별소위에서 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특별소위원회는 1일 내년도 수가·보험료 및 보장성 강화 등을 골자로 단일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한 수가·보험료 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특별소위에서는 가입자 대표들이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재정에서 1조 5000억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복지부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공급자 대표들도 타당성을 인정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가입자 대표들은 수가 –2.08% 인하안을 처음에 제시했으나 보장성강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자 모든 요양기관에 대해 수가를 2.99%인상하고, 의원급에 대해서만 진찰료를 400원 정도 인상하는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가 인상으로 소요되는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료는 2.4%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단일안이 마련되어 이르면 2일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다. 한편, 특별소위에서 단일안이 어렵게 마련돼 의약계 단체장은 2일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