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드물게 신규간호사 공개 모집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온라인 모집은 지원자 본인이 직접 의료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신의 인적, 학력, 경력사항을 입력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최종 수험표를 출력,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시에 지참하는 형식이다. 병원측은 온라인 모집을 위해 인사담당자 및 전산운영자, 홈페이지 관리자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고 최상의 온라인 입사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최대한 오류를 방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 접수기간에도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사지원서 작성 오기 및 누락자들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온라인 입사지원의 장점은 지원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응시할 경우 발생하는 시간 및 교통비용을 절감하고, 기재누락 등의 결격 사유를 사전에 예방하여 응시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주관부서에서는 종전 인사담당자의 서류확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
늦어도 내년안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첫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국내 줄기세포전문가들에 의해 제시되어 주목된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최근 발간한 ‘줄기세포 10대 육성전략’보고서에 의하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오는 2015년경 첫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올해말 또는 내년 사이에 첫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 발간에는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교수를 비롯 김현수 ㈜파미셀 대표, 식약청 강석연 연구관, 김종훈 고려대생명환경대 교수 등 8명의 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와 가톨릭의대 오일환 교수가 자문 및 감수를 맡았다.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줄기세포산업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8.5%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치료건수도 오는 2007년까지 매년 20%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서 진행중인 성체줄기세포 임상시험은 모두 110건으로 메디포스트, 파미셀, 셀론텍의 경우는 이미 상업화 임상시험에 진입했기 때문에 오는 2007년경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의료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피니트(대표이사 이선주)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틀 마련에 들어갔다. 인피니트는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동부 뉴저지를 근거지로 현지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인피니트는 법인의 설립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이 회사의 미국 영업 딜러로 활동해 온 스마트팩스에 180만 달러를 출자하여, 40%의 지분을 획득하고 명칭도 인피니트 노스 아메리카(INFINITT North America: INA)로 변경한 상태다. 이로써 인피니트는 합작 법인의 조직을 판매, 서비스 지원 부분과 연구 리서치 조직으로 구성해 PACS 선도국 미국 내 연구 개발의 근거지를 두고 향후 시장동향 파악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선주 대표는 “합작 법인은 전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이며 수출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지화된 서비스로 미국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 인피니트라는 브랜드를 런칭,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향후 회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교두보가 되도록 할 것
의협은 교육부가 새로운 약대학제 개편안으로 도입하려는 ‘2+4 학제’와 관련, 입학·편입 등 현 고등교육법상 논란의 소지가 있어 명확한 법률적 해석을 법제처에 재차 요청했다. 의협은 “약대 2+4 체제의 편입 등과 관련, 의료계와 교육부의 법리적 해석이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법률의 정확한 적용을 위해 지난 8월 24일에 이어 다시 질의했다”고 밝히고 규제개혁위원회에도 교육부의 규제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줄 것을 달라는 요청했다. 의협은 이에 앞서 약대 지원자격의 변경에 관한 법률적 해석을 의뢰하는 질의서를 법제처와 교육부에 요청 했으나 납득할 만한 법리적 답변을 얻지 못해 이번에 또다시 법률적 해석을 요구한 것이다. 법제처는 회신에서 최근 시행된 관련 법령(대통령령 법제업무운영규정 제26조 제4항 및 제5항·2005년 7월 1일 시행)을 근거로 “민원인은 직접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할 수 없으며 법령의 소관 중앙행정기관(교육부)에 먼저 질의해야 한다”며 “소관기관의 법령 해석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민원인은 소관 기관장에게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하도록 의뢰할 수 있다”고 답변한바
최근 조류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개발, 생산설비의 구축 및 의료기관의 격리병실 설치 등 정부 및 의료계 차원의 정책 수립 및 추진이 시급한 가운데, 병협이 조류독감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은 18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조류독감 발생 및 인체감염 예방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조류독감 예방 관련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좌담회에는 병원계에서 감염내과 전문의인 박승철 서울보훈병원장과 임융희 혜성병원장(조류독감대책위원회 위원), 정부측 이덕형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부장, 학계 이진수 인하대 감염내과 교수, 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발생할 경우 치료와 격리를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할 때 44만여명이 숨질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자료를 발표해 충격과 함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조류독감의 사람간 전파가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며, 이번 조류독감은 사스보다 훨씬 큰 피해를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거듭 강조한 바 있
순천향대병원(병원장 심찬섭)은 감염관리의 실무에서 뛰고 있는 전담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질 함양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은 13일 병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임상간호사를 위한 참여학습 프로그램인 ‘함께 하는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병동과 센터 및 클리닉, 공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서 감염관리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간호사 40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다채로운 교육으로 진행됐다. 퍼즐게임, 최신저널발표, 미니 PBL, 슬라이드퀴즈 및 OX게임, 패널토론 등이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역할극 및 상황극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각 조별로 HIV감염환자, 결핵환자 등이 입원한 상황, 감염관리의 첫걸음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된 역할극 및 상황극은 환자와 의사, 간호사 역할을 경험하면서 감염예방 지침과 관리 요령을 몸에 익히는 자리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김태형 교수는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실제 감염관리 업무에 도움
뉴질랜드 최대의 건강식품사인 굿헬스사 제품을 이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약국체인 위드팜(대표 박정관)은 굿헬스(Good Health LTD www.igoodhealth.co.kr)사 전제품을 약국으로 독점 유통키로 하고 지난 11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유통관계자들과 함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굿헬스 뉴질랜드 본사의 Dave Blanchard 회장과 해외 영업담당인 Ramesh Rajani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기까지의 굿헬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미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굿헬스 제품은 현재 200여 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유럽, 북미, 호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병원이나 면세점 등지에서 이미 판매가 되어 굿헬스 제품에 대한 주요 소비층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굿헬스 제품은 21가지 품목으로 뉴질랜드 캔터베리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되는 달맞이 꽃 종자유를 비롯하여 녹색입 홍합추출물(그린글루코사민), 오메가3, 스피루리나, 초유, 스쿠알렌, 상어간유, 로얄제리, 벌화분, 하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은 14일 오후 3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대전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암에 대한 무료 시민강좌’를 가졌다. 이날 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와 영상의학과, 외과 교수들이 차례로 연단에 서서 간암의 원인과 예방, 조기진단,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강의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15
병원계가 의료기관 평가를 정부산하기관 및 출연기관에 한해 위탁하도록 명시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의료공급자를 배제한 채 사실상 관주도로 의료기관 평가제도를 운영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현애자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 평가 위탁기관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기타 정부 설립기관으로 명시(법 47조의 2)할 것과 공표시점을 평가종료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명시토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협은 독립기구 설립 논의에 앞서 의료기관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한 인프라구축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현재의 상황에서 병원계를 배제하고 독립기구를 설립하더라도 독자적인 운영능력자체가 미비해 효과적인 운영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가제도는 “주요 기준 및 절차에 대한 다양한 이해 주체들의 심도있는 토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운영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외국의 경우도 평가가 정부 및 관주도로 운영되는 나라가 거의
최근 지진 피해를 당한 파키스탄 지역에 의료계의 긴급 의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14일 인천공항에서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전문산악인, 행정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된 1차 긴급의료지원단(단장 서정성) 발대식을 갖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지원단은 서 단장을 주축으로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진 10명, 공중보건의 및 의대생 자원봉사자 4명, 전문산악인 3명, 길병원과 의협 행정지원 직원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1박 12일의 일정으로 구호활동을 펼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구호활동에는 인력지원 외에도 드림파마(5,700만원), 동광제약(1,000만원), 명문제약(470만원) 등 제약회사가 지원한 총 7,0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도 포함됐다. 서정성 의료지원단 단장은 “지진 피해지역은 기아와 방치된 시신으로 전염병 위험이 크다”며 “현지 상황을 본 뒤 4차에 걸쳐 총 100여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의료원은 15명의 의료지원단을 구성, 이날 오후 긴급 파견했다.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됐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는 지난 1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게 골반뼈 이식 및 줄기세포에 해당하는 자가 골수 단핵세포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줄기세포 치료 결과는 2004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지(Journal of bone joint surgery)에 처음 발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치료 결과를 발표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초기 치료에는 다발성 천공술 등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치료 성과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강 교수는 초기 무혈성 괴사 26명(32 고관절) 환자에게 골반뼈 이식과 동시에 골수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 이식술로 치료하여 20개월 추적 분석한 결과, 97%에서 방사선 사진상 회복을 보였으며, 88%에서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병리기전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혀진바 없지
내년 3월경에 치르게 될 제34대 의협 회장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누가 후보로 출마할 지에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의료계의 현안이 많이 쌓여 있어 아직까지는 하마평만 무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인 선거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으로는 김세곤 의협 상근부회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장동인 내과의사회장을 비롯해 변영우 경북의사회장 ,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 김방철 전 의협상근부회장, 주수호 전 의협공보이사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아직까지 확실한 출마선언은 하지 않고 있지만 몇몇 인사들은 출마의 뜻을 내비치며 서서히 표다지기에 들어갔다. 김세곤 상근부회장은 의협 대내·외적인 일을 해오며 일처리에 있어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박한성 서울시의회장은 시도의사회를 지지기반으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또 장동익 내과의사회장은 그 동안 개원의의 권익보호와 한의계와의 대립에 있어서 선봉에 서는 등 개원의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주수호 전의협공보이사는 신상진 전의협회장과 함께 의협 안팎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명칭, 정의 및 분류체계 등을 놓고 의협, 병협, 감염성폐기물처리협회, 한국감염성폐기물처리공제조합 등 4개 단체들이 향후 합리적인 제도 개선에 가닥을 잡음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들 단체들은 최근 시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감염성폐기물’을 명확하지 못한 용어로 규정하고 현재 ‘감염성폐기물’로 사용되는 명칭을 ‘의료폐기물’로 변경, 다른 폐기물과 따로 관리·처리하는 방안에 일단 의견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환경부에 이에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들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환경부에 전달했다. 시민환경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합의내용은 현행 제도의 문제점 개선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폐기물 배출기관과 처리기관 등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5개월간의 논의 끝에 도출한 것으로, 이에 대해 관련 이해 당사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의협 의료폐기물대책위원회 이원보 위원장은 “앞으로 환경부의 법 개선작업 과정에서 감염성 폐기물 범위설정 등을 놓고 배출업자와 처리업자간에 대립구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게 됐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연구지원과 주도권 선점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최근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부상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체 줄기세포의 응급, 연구 및 상업화 임상시험은 110건에 달하고는 있지만 단기수익성을 위한 줄기세포 임상연구에 편중돼 있어 햄식특허를 활용한 임상시험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향후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이식 치료가 늘고, 줄기세포 특화병원과 줄기세포 산업 클러스터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위한 10대 육성 전략으로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 선점 *전략적 R&D포지셔닝 *R&D시스템 효율성 제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자원의 공유시스템 구축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제적 경쟁기업체제로의 혁신 *기술과 제도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은 18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조류독감 예방 관련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조류독감 발생 및 인체감염 예방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긴급 좌담회에는 감염내과 전문의인 박승철 서울보훈병원장과 임융희 혜성병원장(조류독감대책위원회 위원),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이진수 인하대 감염내과 교수, 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발생할 경우 치료와 격리를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할 때 약44만여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정부의 시뮬레이션 자료가 발표된 바 있어 조류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개발, 생산설비의 구축 및 의료기관의 격리병실 설치 등 정부 및 의료계 차원의 정책 수립 및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조류독감의 사람간 전파가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며 “이번 조류독감은 사스에는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많은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류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