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게 됐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연구지원과 주도권 선점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최근 ‘줄기세포산업 10대 육성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부상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체 줄기세포의 응급, 연구 및 상업화 임상시험은 110건에 달하고는 있지만 단기수익성을 위한 줄기세포 임상연구에 편중돼 있어 햄식특허를 활용한 임상시험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향후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는 자가이식 치료가 늘고, 줄기세포 특화병원과 줄기세포 산업 클러스터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위한 10대 육성 전략으로 *국가차원의 이니셔티브 선점 *전략적 R&D포지셔닝 *R&D시스템 효율성 제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자원의 공유시스템 구축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제적 경쟁기업체제로의 혁신 *기술과 제도의 격차 해소 *국제적 조화와 사회적 합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줄기세포 산업에 대해 향후 10년간 시장 연평균 성장율을 18.5%,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건수는 2007년까지 매년 20%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com)
200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