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은 18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조류독감 예방 관련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조류독감 발생 및 인체감염 예방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긴급 좌담회에는 감염내과 전문의인 박승철 서울보훈병원장과 임융희 혜성병원장(조류독감대책위원회 위원),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이진수 인하대 감염내과 교수, 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조류독감이 발생할 경우 치료와 격리를 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할 때 약44만여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정부의 시뮬레이션 자료가 발표된 바 있어 조류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개발, 생산설비의 구축 및 의료기관의 격리병실 설치 등 정부 및 의료계 차원의 정책 수립 및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조류독감의 사람간 전파가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며 “이번 조류독감은 사스에는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많은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