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최근 대학병원에서는 드물게 신규간호사 공개 모집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온라인 모집은 지원자 본인이 직접 의료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신의 인적, 학력, 경력사항을 입력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최종 수험표를 출력, 서류전형 합격 후 면접시에 지참하는 형식이다.
병원측은 온라인 모집을 위해 인사담당자 및 전산운영자, 홈페이지 관리자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고 최상의 온라인 입사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최대한 오류를 방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 접수기간에도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사지원서 작성 오기 및 누락자들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온라인 입사지원의 장점은 지원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응시할 경우 발생하는 시간 및 교통비용을 절감하고, 기재누락 등의 결격 사유를 사전에 예방하여 응시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주관부서에서는 종전 인사담당자의 서류확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키고, 응시원서 인쇄 등 자원절약 차원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성구 인사팀장은 “병원의 특성상 다양한 직종에 근무 하고 있어 연중 공개채용의 빈도수가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공개채용을 실시하면 인사업무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응시자들에게도 지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의료원은 일반직 정규 채용에도 온라인 응시방법을 보완·수정하여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