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무가지 등에 실린 불법의료광고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광고심의특별위원회(위원장 이준상)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건전한 의료광고문화 풍토 조성을 위해 자체 정화차원에서 무가지나 무가잡지등에 게재되고 있는 불법의료광고에 대해 오는 12월 한달 동안 집중적인 정화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정도가 심한 불법광고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준상 위원장은 “그동안 위원회 차원에서 불건전한 의료광고에 대한 적극적인 정화활동을 펼쳤으나 여전히 일부 무가지 및 무가잡지 등에서 여전히 무분별한 불법의료광고와 기사를 가장한 의료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단속을 통해 의료인들에게 불건전한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줌으로써 건전한 의료광고문화 풍토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무가지 및 무가잡지 등에 게재된 의료광고를 대상으로 과대 또는 허위사실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한 자율적인 계도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인력의 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형걸 법률세제팀장은 김선미 국회의원 주최로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보건의료 인력의 국제적 이동과 의료의 질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외국의 경우 개별법을 통해 간호업무의 전문성과 간호사의 질적 수준관리 및 의료서비스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개별법이 존재하지 않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병원이 개원될 경우 외국인 간호사의 직접적 간호 행위가 현행법상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경환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과)는 “간호인력의 국가 간 이동은 의사의 이동에 비춰볼 때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히고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간호사의 질적 관리가 필요하며 국가 간 협상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법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특히 “간호사의 위치가 현재 불명확하다”며 “이를 분명하게 하기
최근 무분별한 단체예방접종으로 논란이 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행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복지부에 철저한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복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최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단체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단체예방접종 행위를 묵인치 말고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독감단체예방접종은 의료의 질을 저하시키고 환자에게 자칫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예방접종은 의사의 명확한 사전 예진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접종 대상자가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판단한 후 실시해야 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단체예방접종의 경우 사전 예진 등에서의 어려움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인플루엔자는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체조사를 통해 가족보건복지협회의 단체예방접종이 보건소에 신고된 예방접종료 1만원보다 싼 9000원에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신고된 금액 이하의 접종료를 받고 본인부담금을 할인해 준 것은 의료법 제25조 제3항에 명시된 환자유인행위의 금
신약 기초연구분야 지원의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등 연구자 중심의 R&D 사업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보건의료기술 R&D사업 연구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자 중심의 ‘One-stop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R&D 종합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R&D 기획 과정 및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단계별 평가점수 및 평가의견의 인터넷 공지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기존 연구비 지급방식을 기존 4회에서 일괄 또는 2회 분할 방식으로 전환하고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연구비 카드제 등을 시행했다”고 밝히고 2006년부터 *협약체결 조기 시행을 통한 연구비 신속 지급 *대학의 참여연구원 인건비 대폭 인상 *사용승인 요청 조건 완화를 통한 연구비 변경의 행정절차 간소화 등 R&D 관리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협약의 간소화 *신속한 연구비 지급 *참여연구원 인건비의 현실화 *신약 기초연구영역의 지원 확대 *연구비 변경의
경기도는 현재 운영중인 자폐아 전문치료센터 7개소를 금년과 내년 상반기에 각 2개소등 4개소를 추가로 설립, 모두 11개소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비 5억2천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시흥과 양평지역에 각 자폐아 전문치료 센터를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자폐아 전문치료센터를 장애아 재활치료센터로 명칭을 바꿔 포천과 양주지역에 각각 설치하고, 시군별 장애인종합복지관에도 자폐아 치료사업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평택, 이천, 고양, 남양주, 동두천, 의정부 등 7개소에서 자폐아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 아동 350여명이 놀이, 음악, 미술 등 6개 분야의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재활교육을 받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26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최근 정부가 ‘노인수발보장법률(안)’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 법안 명칭 변경 및 관리운영 주체 기관 일원화, 방문간호시설 개설권 확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의견서에서 “노인에 대한 요양과 수발은 고령화에 따른 노쇠현상과 신체적·정신적 만성퇴행성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호보완적 성격을 가진다”며 입법취지에 입각해 법안명을 ‘노인요양보장법’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리운영 주체를 신설할 경우 “관리운영비의 문제, 보험자와 관리운영자의 분리에서 오는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급여관리 및 재정관리 주체의 일원화로 관리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운영주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급속한 노령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밀착형 소규모 방문간호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이 필수”라고 지적하고 의사, 한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에게도 방문간호시설 개설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은 “전문인력의 조기확보 및 비용효과의 측면을 고려할 때, 기존 전문인력을 최
유럽시장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ordia 2005’ 바이오테크 박람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을 개설·운영해 박람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관람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테크 관련 CEO, R&D 관계자,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올해 3회째를 맞은 바이오테크 전문 박람회로, 유럽 최대의 바이오파트너링 행사인 ‘Bio Partnering Europe’과 함께 41개의 컨퍼런스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대규모로 진행됐다. 총 1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진흥원과 함께 기진싸이언스, 뉴젠팜, 마이진, 메디포스트, 제노프라, 진켐, 케이맥, FCB 파미셀 등 국내 8개 바이오테크 기업과 충북 바이오산업추진단 등 지자체가 참가해 줄기세포 치료제, 암진단제, DNA Chip 등 최신 바이오테크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높아진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으로 줄기세포 관
여성 전공의의 산전후 휴가가 1회까지는 별도의 추가 수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2회 출산휴가시는 6개월, 3회 출산휴가시 9개월의 추가수련이 부여된다. 지금까지 여성 전공의 산전후 휴가 사용은 인턴 1회, 레지던트 2회 출산휴가 사용시 6개월간 추가수련토록 규정돼 왔다. 보건복지부는 여성 전공의 산전후 휴가 사용에 따른 적정 수련기간과 관련, 병협을 포함한 여러 단체가 지난 6월 복지부에 제출한 이 같은 대책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여성 전공의 출산휴가 추가수련 관련 내용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다. 병협은 이번 수정안을 회원 병원들에 공문으로 발송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부의 이번 여성 전공의 출산휴가 인정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여성 전공의를 포함한 전공의 처우개선 문제 해결에 큰 활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대형병원에서는 여성 전공의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의과대학에
고려대와 고려대병설보건대학,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이 각각 2006학년도부터 통폐합된다. 그러나 통폐합을 신청한 을지의과대와 서울보건대학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은 심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어 통폐합 승인이 보류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들 4개 학교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 2곳이 폐교되고 전문대학 입학정원도 1655명이 감축된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이번 통폐합이 승인됨에 따라 고려대병설보건대학의 입학정원 474명(60%)을 감축해 고려대와 통합하고 고려대에 보건과학대학을 설치해 보건의학기술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문분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학교법인 가천학원은 가천길대학의 입학정원 1181명(60%)을 감축해 가천의과대와 통합한 후 교명을 가천의과학대학교로 변경한다. 가천생명과학연구소 등 관련 분야의 연구소를 설립해 의학-생명과학-보건과학 3개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하고 의생명과학분야의 특화 연구와 정예화된 전문 의료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약물이나 운동요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았던 난치성 요실금을 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정구 교수(비뇨기과)는 난치성 배뇨장애 환자 10명을 천추신경조정술로 시술한 경과 90%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난치성 요실금은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게 되고, 일단 마렵기 시작하면 과민성방광과 하복부 통증을 동반하게 돼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참기 힘든 질환이다. 천수신경조정술은 꼬리뼈 부위에 가는 전기줄을 삽입한 후 전기줄 말단부가 방광과 요도기능을 조절하는 천수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방광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치료법이다. 이 시술법은 우리나라에는 2년전부터 도입, 환자들의 만족도가 컸지만 1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 못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는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환자의 부담 비용은 300만원 정도로 크게 줄었다. 따라서 이번에 적용된 시술법은 치료와 비용면에서 요실금 환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
내년 3월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모색했던 영호남 지역 의사회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경남의사회 주관으로 김해 금호간든에서 열린 ‘제10차 전남-경남 친선 교류대회’에서 부산시의사회 김대헌 회장과 경북의사회 변영우 회장이 출마 의지를 고수함에 따라 세간에 관심을 모았던 영호남 의협 차기회장 후보 단일화가 일단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경남의사회 이원보 회장이 이를 위해 양 후보간에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고 지역 의사회간의 단일 후보 출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회장 선거까지 5개월여가 남아있는 만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부산시의사회 김대헌 회장은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내년도 의협 회장 선거가 아니다”며 “오히려 내달 5일 예정된 임시대의원 총회의 개최 여부와 회원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할 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의사회 변영우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지방 입후보자를 내자는 당위성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 차제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하고 “확고한 후보를 결정
의료기관평가의 주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평가는 독립기구의 설립보다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기 위한 인적, 기술적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최근 열린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2007년부터 의료계,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및 정부 등 다양한 이해주체들의 참여와 협조하에 의료기관평가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병협은 단기적으로 컨소시엄 형태의 평가업무를 유지하면서 민간독립조직 설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외부평가에 대한 학습 및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컨소시엄을 민간 독립조직으로 발전시켜, 의사결정 기구에 의료계,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및 정부 등의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관주도의 평가기구 운영에 대해 병협은 평가기능의 집중화와 이에 따른 관료화를 우려하고 “평가 자체가 병원에 대한 규제 및 관리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애자 의원이 지난 9월 발의한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평가기관 및 평가결과 공표시점을 법으로 정하고 의료공급자를
대한간호복지재단의 세 번째 노인복지시설인 인천 동구치매센터 ‘희망의 집’이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희망의 집은 앞으로 인천광역시 동구지역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평일 낮 시간(오전 9시∼오후 5시)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희망의 집에서는 노인들의 심신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체조, 종이접기, 음악치료, 미술 및 작업요법, 인지요법, 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에 위치한 희망의 집은 2층 건물(연면적 275㎡)을 인천시간호사회가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물리치료실, 프로그램 공간, 휴게실과 휴면실 등이 설치돼 있다. 희망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과 인천시간호사회가 인천광역시 동구보건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은 월 8만원의 실비(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무료)만 부담하면 상담 후 입소가 가능하다. (문의: 032-765-8291)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24
의료개혁국민연대(이하 의개연) 윤철수 대표가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현 의협 집행부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사람은 경북의사회 변영우 회장, 주수호 원장 등과 함께 3명이 됐다. 윤철수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서울과학관에서 개최된 ‘제5차 의료개혁국민연대 정책포럼’에서 현 집행부의 실책들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표는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된 약대 6년제 학제개편과 관련한 의협 집행부의 대응방안 실책을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의협 집행부는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한 반대논리로 사회적인 비용부담, 교육비 상승, 임상약사 양성에 따른 약사들의 1차 의료행위 우려 등을 내세웠지만, 이 같은 대응방안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공대는 건축공학과를 나오면 건축기사 자격증을, 전기공학과 나오면 전기기사 자격증을, 사범대는 수학교육과 나오면 수학교사 자격증을 갖게 되지만, 유독 약대만 약학과, 제약학과에 관계없이 모두 약사인 제도가 문제라는 것. 약대 6년제 추진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노동계 및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료 산업화’에 대해 “국민적 토론을 통해 그 여부가 가려질 국민적 사안”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136개 노동,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양극화해소국민연대’와 24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동대책위원회’는 공동으로 24월 오전 10시 30분 느티나무 카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도 영리산업화는 지방분권을 빌미로 제주도를 시장주의 정책의 시험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과 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사회정책분야로서 영리산업화의 대상이 아니다”고 규정하고 “규제완화를 통한 외자유치에 집착하는 제주도 당국과 정부의 의도가 결합된 시장주의 정책의 또다른 변형”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교육과 의료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기본권과 관련된 분야로서 공공성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 15년 동안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으로 개발주의 하에서 뼈아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