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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영호남 의협회장 후보 단일화 일단 무산

김대헌-변영우 회장 출마 고수, “단일화는 공감”

내년 3월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모색했던 영호남 지역 의사회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경남의사회 주관으로 김해 금호간든에서 열린 ‘제10차 전남-경남 친선 교류대회’에서 부산시의사회 김대헌 회장과 경북의사회 변영우 회장이 출마 의지를 고수함에 따라 세간에 관심을 모았던 영호남 의협 차기회장 후보 단일화가 일단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경남의사회 이원보 회장이 이를 위해 양 후보간에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고 지역 의사회간의 단일 후보 출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회장 선거까지 5개월여가 남아있는 만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부산시의사회 김대헌 회장은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내년도 의협 회장 선거가 아니다”며 “오히려 내달 5일 예정된 임시대의원 총회의 개최 여부와 회원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할 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의사회 변영우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지방 입후보자를 내자는 당위성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 차제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하고 “확고한 후보를 결정하기 보다 향후 유동적 변화에 따라 단일화 문제는 자연스럽게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편에선 영호남지역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경기도의사회 등 경인권 의사회와의 향후 연대설도 고개를 들고 있어 영호남을 포함한 지역의사회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정무달 대구시의, 박민원 광주시의, 신현우 울산시의, 김학경 전북도의, 홍만기 제주도의사회장 등 지방 시도회장들을 비롯, 안홍준 국회의원, 김정권 국회의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