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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 일산병원 연구기능은 초짜?…인력 미확보

손숙미 의원, 실질 연구위원은 달랑 1명…예산도 미집행

공단 일산병원이 의학연구소를 설립했지만 1년이 넘게 연구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 진료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정책 및 임상연구를 적극 수행해 국민의료비 절감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일산병원 내에 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설립 후 1년이 지나도록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소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구직 10명 중 5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통계 관련 연구자를 제외한 실질 연구위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매년 건강보험공단에 예산을 신청하고 있지만, 실 집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에는 인건비로 약 14억원을 신청했지만 실 집행액은 6억 8천 2백만원으로 49%에 불과했으며, 관리운영비 역시 6억 6천 6백여만원을 신청하고, 실 집행액은 2억 8천 3백만원으로 42.5%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손숙미 의원은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일산병원 연구소가 1년이 넘도록 연구인력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관련기관과 연계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도 채용공고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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