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 일산병원이 공공의료모델병원이 맞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산병원의 수익은 200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44억여원에 이어 올해 8월 기준 25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공공의료기능 여부를 가늠하는 의료급여 환자와 행려환자 진료실적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산병원이 흑자로 전환한 2008년에는 외래 행려환자 진료실적이 전무했고 의료급여 환자도 2007년 7만8161명에서 2008년 6만9510명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
2009년도에는 전체 환자 수 대비 의료급여환자 수(6만6928명)의 비율은 6.2%에 그쳤다는 부연이다.
윤의원은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표준 모델병원이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수익을 내기 위해 의료급여 환자나 행려환자 진료를 소홀히 하고 수익을 내기위한 진료에 치중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반 민간의료기관이 지역사회에 흔히 제공하는 마케팅성 프로그램보다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진료혜택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