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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 급여상임이사에 박병태 부산본부장 내정

6월말 인사발명 가능성 커…연구원장 이기효 교수 임명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에 현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지난해 6월부터 급여상임이사 채용을 위한 공고에 나선지 1년여 만이다. 공단의 급여상임이사는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건강관리실, 재정관리실을 총괄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임명이 확정된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은 서울마포지사장, 본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으며, 지난 2010년 1월 부산지역본부장에 취임해 건보공단 업무에 잔뼈가 굵은 배태랑 중의 배태랑으로 공단 내부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보공단 사보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의 급여상임이사 임명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특히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은 매우 성실하고 내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재 임명을 위한 최종 검증이 진행 중에 있는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의 인사는 빠르면 오는 6월 25일 전후로 인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건보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엔 이기효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이 13일부로 임명됐다.

그러나 박병태 부산지역본부장과는 달리 이기효 연구원장의 경우는 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노조가 이기효 연구원장을 반대하는 것은 그간 그의 행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기효 신임 연구원장은 1986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1988년 서울대학교에서 보건대학원 석사를 취득한 후 1995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받았으며, 2000년에는 미국 Virginia Commonwealth 대학교에서 보건경영학을 전공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9년까지 복지부 보건의료발전계획추진 TF와 건강서비스개발 TF, 국무총리실 서비스산업규제개혁 TF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까지 한국보건대학원 정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제대 보건대학원장 및 병원전략경영연구소장, 복지부 건강관리서비스활성화포럼 위원, 복지부 보건의료산업 경쟁력강화 TF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신임 이기효 연구원장에 대해 사보노조는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강조해왔으며, 의료산업화란 미명 하에 ‘영리병원 전도사’로서 의료시장주의자 세력을 대표해 누구보다도 충실하게 역할을 해왔다”며 건보공단이라는 조직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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