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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은 아-태 바이오경제시대 최적의 투자처”

진흥원, 美 생명과학포럼서 국내 시장 잠재력 설명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바이오산업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관계자가 한 글로벌 포럼서 우리나라를 바이오 경제시대에 최적의 투자요건을 갖췄다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 이하 진흥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서 열린 ‘바이오(BIO) 2010’에서 버릴앤컴퍼니(Burill and Company)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생명과학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한국 투자를 홍보했다.

이날 포럼에서 스티븐 버릴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Emerging Market)의 사업기회가 크게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정부 측 패널로 나온 진흥원 조도현 뉴욕지소장은 한국의 R&D 투자현황과 신성장동력 산업정책을 설명했다. 조 지소장은 다국적임상시험을 비롯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례들과 우리 정부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각국의 정부 측 패널로는 호주 퀸즐랜드 애나 블리(Anna Bligh) 주지사, 말레이시아 과학기술부 카티자 유세프(Khatijah Yusoff) 차관보, 인도의 우카쉬 팔니카 (Utkarsh Palnitkar) 바이오 투자그룹 회장 등이 참여해 자국의 투자정책을 소개했다.

이어서 진행된 기업 측 토론에서는 LG생명과학의 김인철 대표이사, 인도 제약회사 아드비누스의 라미시 바르하이야(Rashmi Barbhaiya) 사장, 호주 바이오펀드의 셔릴 허스트(Cherrell Hirst) 이사장, 싱가포르 인디바 그룹의 존 그레이엄(John Graham) 회장 등이 패널로 나왔다.

조도현 지소장은 “우리 기업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가는 상당부분 연구개발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한국 제약업계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LG생명과학의 사례와 같이 연구중심 기업의 확대와 규제당국의 노력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 정착, 그리고 관계 정부의 친투자환경 조성 등은 한국과의 제휴와 협업을 모색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좋은 환경이 형성된 것”이라면서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다국적 제약사 투자담당임원을 비롯하여 바이오테크 관련 기업 CEO급 150 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스티븐 버릴(Steven Burill)이 이끄는 버릴앤컴퍼니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투자회사로 현재 중국, 일본, 한국과 인도, 러시아, 동유럽, 뉴질랜드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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