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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계는 지금, 바이오텍회사 ‘인수 붐’ 한창”

와이어스, 네덜란드 백신회사 크루셀 인수 협의 등

세계 제약계는 지금, 바이오 기술을 추락해 가는 제약산업을 구제할 유일한 방도로 여길 정도로 바이오 기술을 통한 신약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거대 제약회사 와이어스는 네덜란드 백신 제조회사 크루셀(Crucell NV)을 13억 5천만 달러에 인수 협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 사이트 7일자에 보도햇다.

이 보도가 나오자, 크루셀에서는 보도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와이어스 대변인은 회사측이 더 이상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와이어스 CEO인 버나드 푸소(Bernard Poussot) 회장은 “제약 산업의 장래는 바이오 기술에 있다”고 골드만 삭스가 주최하는 회의에서 밝혔다.

와이어스는 이미 바이오텍 분야에 투자했으며 바이오텍 제품에서 수입을 내고 있다. 지난 10월에 회사의 매출 37%가 바이오텍 제품에서 창출되었다고 한다. 바이오텍 제품으로는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 항암제 마이로타그(Mylotarg) 및 혈우병 환자 치료 응고제 진타(Xyntha)가 있다.

푸소 회장은 모든 제약회사들이 바이오텍에 진출하기를 원하고 있고 와이어스는 오래 전에 시작했다. 제약산업은 앞으로 바이오제약이란 통합 집중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래 제약은 주로 화학물질을 이용한 것이었지만, 바이오텍 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하여 치료제를 만들고 흔히 특이한 질환에 표적을 두고 있다. 생산비가 비싸지만 수익이 높아 매력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제약회사들이 자사 주요 제품들의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서 바이오텍 회사들을 인수하여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와이어스는 지난 12월에 영국의 바이오텍 회사인 티아키스(Thiakis)를 1억 5천 만 달러에 매입했고 이 회사는 비만 치료 신약을 개발 중에 있다.

2008년에 릴리 제약회사는 바이오텍 회사 임크론(Imclone)사를 65억 달러에 매입하였고 존슨 앤 존슨은 옴릭스 바이오제약(Omrix Biopharmaceuticals Inc.)을 4억 3800만 달러에 인수 중에 있다. BMS는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회사인 코산 바이오사이언스(Kosan Biosciences Inc)를 2억 3500만 달러에, 일본 다께다는 밀레니움(Millennium Pharmaceuticals)제약회사를 88억 달러에 인수햇다.

앞으로도 많은 다국적제약기업들이 바이오텍회사를 얼마나 더 많이 인수할 것인지, 쉽게 예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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