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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28일 사용자측 산별교섭 불참 규탄집회

“중노위 2차 조정회의 불참한 사용자 투쟁으로 압박”

2010년 보건의료노조 산별중앙교섭이 끝내 무산되자 오는 28일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자용자측을 압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지난 4월 8일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이원보)에 1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특별조정위원; 김화겸, 조영선, 구건서)은 4월 15일 1차 조정회의에 이어 4월 23일 2차 조정회의에도 사측이 끝내 불참함으로써 아무런 진전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23일 마지막 조정회의에는 사립대병원등 대다수 특성이 불참한 가운데, 4개 병원만 참석하여 조정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3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마치며 보건의료노조가 제출한 ‘2010 조정 3 노동쟁의조정신청사건’에 대해 “그동안 교섭진전이 전혀 없어 행정지도를 내린다면서 다만 노사는 단체교섭 진행방식 등에 대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협의하여 성실히 교섭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6차례에 걸친 산별교섭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까지도 불참한 병원 사용자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5월 산별대각선교섭을 통해 불참에 대한 분명한 응징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불참을 선동하고 조정하고 있는 일부 특성과 병원에 대해서는 이후 현장대각선교섭과 투쟁을 통해 그 대가를 분명히 치르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보건노조는 산별중앙교섭과 산별현장교섭에 대한 사측의 성실교섭 여부에 따라 대응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즉, 사측이 산별중앙교섭에 100% 힘을 실고 성실하게 교섭할 경우 산별중앙교섭에 성실하게 참가하면서 산별현장교섭은 0%가 될 것이고, 반대인 경우에는 산별현장교섭에 100% 힘을 실으면서 투쟁력을 총집중한다는 것.

보건노조는 “지난 수년간의 산별교섭 성사투쟁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현장으로부터 다시 사측을 압박해 사측 스스로가 산별중앙교섭에 나오도록 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산별중앙교섭 7년차가 되는 2010년,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산별투쟁은 그 방식과 전술을 달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건노조는 “병원사용자들의 불법부당한 산별교섭 불참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면서 산별교섭의 조속한 복원과 정상화를 위해 사측은 산별적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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