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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부 약가정책, 새해 제약시장 최대 변수로 주목

11월 원외처방조제액 17.2% 증가-10대 메이커 정체

국내 제약시장의 심화된 경쟁, 강화되는 정부 약가정책 리스크 등으로 새해 제약업계는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플루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지난 1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한 8110억원을 기록했으며 진해거담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등 신종 플루 관련 치료제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11월을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p 감소했으며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도 업계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는 14.8%를 기록해 외형 확대를 위한 상위 업체들의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월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은 2조64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33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000억원대의 적자를 보여 2009년 연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008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플라빅스’를 필두로 ‘리피토’, ‘코자’로 이어지는 다국적 제약사 대형 품목의 특허만료로 국내 제네릭 품목도 활기를 보이는듯 했지만 2010년에 특허 만료되는 의약품의 규모는 지난 2년간 규모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을 통한 성장 동력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어 바이오 시밀러, 개량신약, 신약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지속시킬수밖에 없는 당위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의 R&D 투자 비중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하반기 리베이트 감시감독 정책이 시행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으로 영업실적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 못했다.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어 정부의 약가 제도 개선안이 실행될 경우 국내 상위 업체의 외형 성장 둔화도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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