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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5주년 삼성서울 “한국의료 패러다임 바꾸겠다”

2015 세계 10대 센터 도약-美 메이요클리닉 공동센터 오픈

삼성서울병원이 ‘2015 세계 10대 센터 도약 목표로 병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의 한국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9일 개원 15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2015년 암센터․심장혈관센터․건강의학센터 등 3대 센터를 세계 10대 센터로 육성시키는데 주력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03년 4월 발표한 '비전 2010'이 2010년까지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진료시스템과 質을 향상시켜 아시아 선도 병원으로 발전한다는 청사진이었다면, ‘비전2015+’(2010년 발표예정)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양적(量的), 질적(質的) 의료 인프라 구축에 포커스를 맞춰 세계적 수준의 ‘아시아 중심 허브 병원’ 완성과 ‘글로벌 톱 클래스 병원’을 목표로 하는 미래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건강의학센터 등 3대 센터를 세계 의료시장 도전의 첨병으로 선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3대 센터 집중육성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전략이며 이미 세계 유수 병원들이 해외환자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빠른 시간내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세계인들에게 삼성서울병원 하면, 암과 심장, 건강의학센터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암센터, 포괄적 암치료로 세계적 경쟁력 갖출 것

아시아 최고의 암센터를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8층의 최첨단 인텔리젠트 새 건물로 지난해 3월 오픈한 삼성암센터(센터장 심영목(沈永穆))는 개원 1년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환자수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루며 암치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암센터 개소 이 후 주요 암수술건수가 2007년 7,258건에서 암센터 오픈후 1년간, 12,524건을 기록해 2배 가까이(73%) 증가했고, 항암치료 48%, 방사선 치료 47% 등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암센터장인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박사의 진두지휘 아래 아시아 암환자들이 믿고 찾는 전문병원인 ‘아시아 암치료 허브 병원’를 목표로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심장혈관센터, 美 메이요 클리닉과 손잡고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오픈

지난 9월 4일 확장 오픈한 심장혈관센터(공동 센터장 이영탁․오재건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의 협력을 통해 설립한 ‘심장혈관이미징센터(CVIC : Cardiovascular Imaging Center)’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통합된 이미징센터에서는 진료와 더불어 영상을 이용한 심장질환의 진단이 필요해진 경우 당일 내에 즉시 심장초음파 또는 CT, MRI 등을 실시하고 결과 판독을 수시간 내에,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 재방문이 필요했던 이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1회 방문만으로 필요한 영상 진단 과정을 신속히 수행하여 곧바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일부 경우에도 원격 진료나 전화 등의 결과 확인 과정 등을 거쳐 적어도 수일 내의 다음 방문 때에는 치료 계획이 완료되어 시술이나 약물요법 등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혈관조영술과 심장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심장혈관조영실을 개설했다.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은 "94년 개원 이후 15년간 삼성서울병원이 한국 의료계 전체 의료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암센터 오픈과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확장 오픈, 삼성암연구소 개소외 종합발전계획과 해외 환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중심 허브 병원’과 ‘글로벌 톱 클래스 병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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