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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크레스토, 심혈관 질환 발생 감소에도 탁월

국제의약품경제성평가 및 결과연구회 유럽학회서 2개 약리역학연구결과 발표

지난 23일, 영국 더블린에서 개최된 제10차 국제의약품경제성평가 및 결과연구회(ISPOR : 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 유럽 학회에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와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투여한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조사한 두 개의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두 연구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470,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간 치료기간(median duration of therapy)이 11개월인 첫 번째 연구에서는, 크레스토(평균 투약용량 11mg)를 복용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심바스타틴(평균투약 용량 22mg), 프라바스타틴(평균투약 용량 34mg)을 복용한 환자보다 현저히 낮았고 아토르바스타틴(평균투약 용량 17mg)을 복용한 환자보다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중간 치료기간이 100일인 두 번째 연구에서는, 크레스토를 복용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9개월 이상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크레스토 복용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연구는 관찰 연구가 일반적으로 갖는 제약성이 있다.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첫 번째 연구는, 선택된 스타틴계 약물(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복용자들의 치명적 혹은 비치명적 허혈성 심장질환을 포함,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치료 차이를 비교했다.

또한 대상이 된 환자는 PHARMO 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환자 중 전년도에 심혈관 질환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으로,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76,147명을 최고 2년까지 추적 조사했으며 중간 치료기간은 11개월이다.

이 연구에서 크레스토를 복용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치료율이 다른 스타틴계 약물(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프라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 RR 0.72 [95% CI 0.56-0.94]) 평균 투약 용량은 크레스토 11mg, 아토르바스타틴 17mg, 심바스타틴 22mg, 프라바스타틴 34mg이었다.

크레스토 복용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프라바스타틴 복용군에 비해 40% 유의하게 낮았고 (0.60 [95%CI 0.45-0.80]) ▲심바스타틴 복용군에 비해 29% 유의하게 낮았으며 (0.71 [95%CI 0.54-0.94]) ▲아토르바스타틴 복용군에 비해서는 17%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0.83 [95%CI 0.63-1.10]).

두 번째 연구는 미국에서 실시된 것으로, 크레스토를 복용한 환자와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의 치명적 혹은 비치명적 심혈관 질환(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병원 사망, 심장마비, 불안정 협심증, 관상동맥 재개술, 뇌졸중, 경동맥 재개술 등)에 대한 실제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환자는 톰슨 헬스케어 마켓스캔(Thomson Healthcare’s MarketScan)의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환자 중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395,039명을 최대 2년 4개월까지 추적 조사했으며, 중간 치료기간은 100일이었다. 크레스토의 평균 투약 용량은 11mg으로 다른 스타틴계 약물보다 낮았다.

이 연구에서는 크레스토를 90일 이상 또는 180일 이상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같은 기간 복용한 환자들과 유사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보였다.(90 일 노출, HR=0.97, [95% CI=0.86-1.09]; 180 일, HR=0.91, [95% CI=0.78-1.06]). 그러나 적어도 9개월 동안 치료한 환자들의 경우, 크레스토를 복용한 환자가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 낮음, HR 0.80 [95% CI 0.64-1.00]).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최현아 이사(내과 전문의)는 “이들 두 약리역학연구 결과는 그 동안 다양한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스토가 LDL-C 감소뿐만 아니라 HDL-C 증가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 받아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이번 연구들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크레스토의 우수한 효과를 추가적으로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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