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주요 스타틴 제제뿐만 아니라 타 스타틴 제네릭보다도 비용 경제적으로 우수하다는 결과가 캐나다 임상 약리학회 저널(Canadi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6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분석은 절대적인 가격 면에 있어 더욱 저렴하다고 인식되는 스타틴 제네릭과 오리지널 스타틴 제제의 비용 경제성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서, 크레스토와 타 스타틴 제제의 지질 저하 효과를 비교한 스텔라(STELLAR) 연구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이번 분석 결과, LDL-C 수치 감소율과 환자의 LDL-C 목표 달성 도달율(NCEP ATP III: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에 있어서 크레스토 10mg이 가장 비용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표1]
도매취득가(WAC: Wholesale Acquisition Cost)를 기준으로 LDL-C을 1% 감소시키는데 있어 크레스토 10mg의 경우 10.81 캐나다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크레스토 10mg과 동일 용량인 아토르바스타틴 20mg,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20mg,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은 각각 17.83 캐나다 달러, 13.78 캐나다 달러, 14.48 캐나다 달러가 소요됐다.
또한 환자의 LDL-C 목표 도달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크레스토 10mg은 604.51 캐나다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20mg,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 의 931.66 캐나다 달러, 845.62 캐나다 달러와 비교해 LDL-C 목표치에 도달한 환자당 소요비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용은 모두 평균값, mean cost를 의미함)
뿐만 아니라 크레스토 10mg은 1년간 LDL-C를 1% 감소시키고 환자가 LDL-C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는 비율에 있어 타 스타틴 혹은 제네릭 제제들과 비교시, 보다 광범위한 비용영역에서 비용경제적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불 비용과 대비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용의 범주가 넓어 특정 비용 이상 혹은 이하에서만 비용 경제적인 타 스타틴이나 제네릭에 비해 접근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레스토 10mg과 같은 NMB(net monetary benefit, 순 금전(화폐) 편익)를 기대하기 위해 타 스타틴 제네릭 제제들이 얼마나 가격을 낮춰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민감도 분석 결과,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LDL-C 감소율에 기준을 둔 NMB에 있어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과 80mg의 경우 각각 31%, 12% 가격이 하향 조정되어야 크레스토 10mg 과 같은 비용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10mg의 경우 무려 68%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DL-C 목표 도달율을 기준으로 한 결과에서도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과 80mg은 각각 39%, 11% 가격을 낮춰야 크레스토 10mg과 같은 NMB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개발등록부 정연심 상무는 “이번 연구 분석은 지난 2월 미국 약물경제학 연구 전문가 리뷰지의 결과와 더불어 크레스토가 타 스타틴 제제, 심지어 스타틴 제네릭보다도 비용 경제적 측면에서 우위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의 축적은 궁극적으로 환자와 의사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고지혈증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혈관계 질환은 캐나다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비용은 연간 200억 캐나다 달러 정도로 추정되며, 인구의 고령화와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증가와 더불어 관련 보건의료 시스템 또한 추가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특히 고지혈증은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로서 LDL-C 조절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위한 1차 목표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