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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MSD의 ‘자누비아’ 출시가 관심끄는 이유는?

기존 치료제 부작용 최소화…저혈당, 체중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특징

한국MSD의 차세대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sitagliptin phosphate) 출시에 환자 및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기존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 중 당뇨 환자에 치료에 있어 기존 치료제들이 가지는 저혈당, 체중 증가, 소화기계 부작용은 현장 의료진에게도 많은 부담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가 자누비아이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환자 및 의료진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MSD 당뇨병팀 김용수 이사(내분비내과 전문의)는 기존치료제 중 아마릴, 디아이크롱, 다오닐, 노보놈, 파스틱, 글루패스트는 저혈당,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트포민, 글루코파지는 소화기게 부작용과 요산증의 부작용을, 글루코베이, 베이근은 소화기계 부작용을, 인슐린은 주사제로서의 한계와 저혈당, 체중 증가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반디아의 경우는 체중 증가, 부종, 빈혈, 여성 골절, 심부전,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으로 최초 시장 등장시 의료진들의 많은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보인 약물이 되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액토스는 여성골절과 심근경색의 부작용이 있다는 내용이 있지만, 여성골절에 대한 현재까지 부작용 이슈가 없었으며, 이를 증명하는 자료도 발표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또 심근경색과 더불어 심혈관질환 관련해서는 오히려 액토스를 복용했을 때 감소효과가 있음이 PROactive 연구 등에서 발표돼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에 게재된 바 있다.

김 이사는 “자누비아의 시장 출시는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당뇨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저혈당과 체중증가가 기존 약제에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식약청 시판 승인을 받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는 저혈당이 적은 강력한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 당뇨병 환자에서 저하되어 있는 신체 고유의 생리적 기능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베타 세포 기능을 증가시켜 한국인에게 보다 효과적인 당뇨병치료제로 이미 학계에 알려져 있다.

자누비아는 DPP4 억제제로 DPP4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인크레틴 혈중 농도를 올림과 동시에 혈당이 높을 때에만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분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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