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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강원도의사회, 사직전공의 지원사업 지속

생계지원부터 진로탐색, 멘토링, 세미나 등 수행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는 장기화된 의료사태로 인해 수련을 중단하고 사직한 전공의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2024년부터 전개해오고 있으며, 2025년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생계지원부터 진로 탐색, 멘토링,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젊은 의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의료계 연대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부터 진행하던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4년 8월 14일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위원장 최정범)’을 구성하고, 수련 중단 이후 진로에 막막함을 느끼는 전공의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계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 지원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은 ▲긴급생계지원 ▲멘토-멘티 매칭 ▲1사업장 1일자리 제공 ▲의료기관 참관 ▲라이브 세미나 및 개원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사직전공의들 각자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펼쳤다.

특히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생계비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정지원과 도내 각 시군의사회의 성금(총 1470만원)을 통해 마련돼 109명의 전공의에게 지원됐고 선배 의사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부 전공의들에게는 경제적 후원으로까지 이어졌다.

현재까지 사직전공의 100여명이 멘토-멘티 매칭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며, 36명은 강원도 내 의료기관에서 일자리를 제공받아 의료현장에 직접 참여했고 또한 강원 전역 회원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진료현장 참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상 경험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진로 설계의 폭을 넓혔다.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실습 중심의 라이브 술기 세미나(총 2회, 32여명 참여)와 개원 정보를 다룬 개원 세미나(48명 참여)를 개최해, 임상 역량 유지와 개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 활동 속에서 강원특별차치도의사회는 참여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연대의 의미를 시각화하기 위해 ‘With Doctors – 젊은 동료 의사들과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아크릴 현판을 제작했다. 해당 현판은 지난 3월 20일 개최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기점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2024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에 동참한 회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는 사직전공의를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의료계 선배들의 뜻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대의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7명의 회원들이 멘토링, 일자리 제공, 성금 기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재정적 후원을 넘어 의료계 선후배 간 상생의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료계 전반에 울림을 주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원방향의 재정립 ▲중간 평가 실시 ▲참여 회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검토 ▲프로그램 악용 및 갈등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을 통해 본 사업의 지속성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 최정범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구호성 지원을 넘어, 미래 의료 인력에 대한 투자이자 공동체의 연대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의료계의 모든 선배 의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후배 의사들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열 회장은 “사직전공의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전 집행부(전임 김택우 회장)가 시작한 이 사업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또한 본회의 공식 사업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직전공의를 돕고 계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총회 참석한 대의원 및 집행부 임원진들과 이번 20일 일요일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참가한 강릉시의사회(회장 최환석) 회원들은 본인들의 교통비까지도 사직전공의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등 사직 전공의를 돕는 일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연대의 움직임이 더욱 견고한 의료 공동체를 이루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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