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는 지난 4월 2일부터 치과 포털 사이트 ‘덴올’에서 치주과학 분야를 총망라하는 커리큘럼을 동영상 강의로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8시에 제공되며, 모두 24강으로 이뤄진다. 하나의 강의는 약 30분으로, 매주 두 개의 강의가 열린다.
치주질환의 분류와 이에 대한 비외과적 처치, 외과적 처치는 물론, 임플란트, 골유도재생술 및 임플란트 주위염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한 강의를 선보인다. 강의자는 대한치주과학회를 구성하는 전국의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들과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로 이뤄졌다. 강의에 활용되는 학술 관련자료도 제공되는 점이 장점이다.
제 1강에서는 구기태 교수(서울대)가 ‘치주질환의 분류법 Review’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먼저, 치주질환의 분류가 1989년부터 어떻게 현대까지 변해왔는지를 설명했다. 과거 가장 많이 통용되던 1999년의 치주질환 분류법에 대해 설명했고, 2017년 World Workshop에서 새로이 결정된 치주질환 분류법 (건강한 치주 및 치은염, 치주염, 치주염의 원인인자,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설명했다.
제 2강에서는 김현주 교수(부산대)가 ‘구강 연조직질환과 치주질환의 감별진단’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환자가 잇몸에 대하여 불편을 호소하더라도, 해당 질환이 연조직질환인지, 치주질환인지 감별하는 것이 임상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구강 연조직질환 중, 구강 칸디다증, 바이러스 감염성 구내염, 구강 편평태선,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다뤘다.
제 3강에서는 김용건 교수(경북대)가 ‘치주 치료 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치주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레이시 큐렛 (Gracey Curettes)의 Terminal Shank와 Blade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유니버셜 큐렛 (Universal Curette) 사용의 적응증과 효과적인 큐렛 Sharpening에 대해 설명했다.
제 4강에서는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이 ‘비외과적 치주 치료의 핵심 몇 가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치주질환에 관한 큰 오해 중 하나는 교합이 치주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교합보다는 세균에 의한 문제가 더 중요하고 이를 해결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치주낭 탐침의 사용, 진단 방법, 환자 대화법, 큐렛 기구의 사용과 관리법, 그리고 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매주 수요일 8시에 진행되는 본 ‘수요세미나’를 라이브로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에는 주제에 관련하여 임상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